제1보(1~30) 전운
이 바둑은 2002년도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예선 결승국으로 일본의 이마무라 도시야 9단과 한국의 박진솔 초단의 대결보다. 입단한 지 3개월도 안 된 애송이 박진솔 초단과 일본 관서기원이 자랑하는 입신 이마무라가 본선 문턱의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돼 둘 중 한 명은 여기서 탈락할 수밖에 없다.
돌을 가려 흑을 쥔 박진솔은 흑 1, 3, 5의 고풍스런 포진으로 출발한다. 흑11은 29 해 백4를 압박할 수도 있었으며 백12로 걸쳤을 때 흑13은 문제의 수로 백16, 18로 흑13이 외로워졌다. 흑19의 침입은 강수며 백24까지 됐을 때 흑25로 일단 안정을 취했다. 백26때 흑27로 넘고 백28에 29로 협공해 백30으로 움직이면서 초반 일찍부터 전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 초단 박진솔 ○ 9단 이마무라 도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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