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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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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유럽 항공시장 개척 나섰다

경남TP·11개 항공기업과 공동
16~22일 영국 판보로에어쇼 참가
경남도홍보관 운영·기업간 미팅도

  • 기사입력 : 2018-07-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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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열린 영국 판보로에어쇼에 전시된 각종 항공기./경남도/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가 도내 11개 항공기업과 함께 유럽 항공시장 개척에 나섰다.

    15일 도와 경남TP에 따르면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영국에서 개최되는 판보로에어쇼에 11개 항공기업,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경남도 홍보관을 운영하고 B2B(기업간) 미팅을 진행하는 한편 ‘폴란드 항공밸리’ 내 기업들과의 교류로 동유럽 항공시장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도내 항공기업은 대화항공산업(주), (주)동성티씨에스, 디엔엠항공, (주)세우항공, 엔디티엔지니어링(주), 에스앤케이항공(주),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주)조일, ㈜코텍, 케이피항공, 한국복합소재(주) 등이다.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판보로에어쇼는 항공우주와 방위산업과 관련 중요한 국제행사로, 매 짝수년 7월 중순에 열린다. 잠재적 고객에게는 군용기와 민간 항공기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항공기 제작사들은 에어쇼를 통해 새로운 개발 성과나 계약을 발표하게 된다. 항공부품 제작사들 또한 자사 생산(개발) 제품을 전시, 홍보하면서 새로운 시장 창출과 고객 확보를 위한 각종 비즈니스 미팅과 기술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한다.

    또 도내 참가기업 및 기관들은 이번 에어쇼 기간 중 ‘폴란드 항공밸리(Aviation Valley)’도 방문해 항공기업과의 네트워킹 및 MOU체결(오는 20일)을 통해 동유럽 항공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폴란드 항공밸리는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미국의 ‘프렛엔 휘트니(Pratt & Whitney)’ 폴란드 공장과 프랑스 엔진제작 업체인 ‘사프란(Safran)’ 등 160여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폴란드 항공산업의 90%가 집중돼 있는 지역으로, 이번 경남TP와 MOU체결을 통해 향후 항공기업과 연구기관 간의 활발한 사업협력과 기술교류가 기대된다.

    경남TP 관계자는 “이번 판보로에어쇼와 폴란드 방문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과 직접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수주활동을 진행하고, 선진 항공업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경남 항공기업의 유럽 항공시장 확대로 연결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사천, 진주시와 함께 항공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경남TP에 항공부품수출지원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활발한 시장개척 활동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13개사가 누적 7억2000만달러 계약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규 수출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발굴하기 위해 ‘직수출 컨설팅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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