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6일 (화)
전체메뉴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승부수

2002년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예선 결승국

  • 기사입력 : 2018-07-16 07:00:00
  •   
  • 메인이미지


    제3보(61~90) 승부수

    흑61을 A에 단수를 치지 못한 것은 백62 해 패로 버틸 게 뻔한데 흑에게는 마땅한 팻감이 없는데다가 백한테는 별로 부담이 없다. 그래서 흑61로 계획을 수정했는데 백은 62로 지켜 패맛을 없애 버렸다. 좌상 귀에서 크게 손해를 본 흑이 만회를 하려면 어디선가 크게 한탕을 노려야 하는데 그럴만한 데가 보이지 않는다. 흑63으로 귀를 압박하고 흑69를 발판으로 삼아 흑71로 승부수를 띄운다. 백80은 형세가 유리한 만큼 간명하게 처리하겠다는 것인데 흑89에 백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90으로 나가 끊어 싸울 태세인데 이왕 참을 바엔 백B 해 넘어두는 게 일관성 있는 작전으로 백은 C의 단점 때문에 흑D의 차단은 할 수가 없으므로 이랬으면 미세하지만 아직도 백이 좋은 형세였을 것이다.

    ● 초단 박진솔 ○ 9단 이마무라 도시야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