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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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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도의원들, 김경수 지사에 잇단 ‘쓴소리’

도의회 본회의서 지역 현안 등 5분 자유발언
한국당 박삼동 의원 “드루킹 연루 안됐기를”
정의당 이영실 의원 “성동조선 문제 등 방관”

  • 기사입력 : 2018-07-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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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열린 제356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지수(가운데) 의장이 회의를 마친 후 김경수(왼쪽) 도지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종훈 도교육감./전강용 기자/


    야당 도의원들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잇따라 쓴소리를 했다. 드루킹 문제부터 성동조선 등 노동현안을 방관하고 있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열린 제356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박삼동(창원10)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드루킹과 관련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도정 운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지금까지 나타난 김 지사의 말 바꾸기와 드루킹과 경공모의 친밀도, 경공모의 운영자금 등 여러 정황을 봤을 때 김 지사와 드루킹이 공범 가능성이 높다고 많은 언론이 보도하고 있다”며 “본 의원은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하고 “김 지사가 드루킹 사건 혐의를 벗어나 혼신의 도정을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의당 이영실(비례) 의원은 성동조선과 한국GM 문제를 거론하며 현 도정이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현 도정이 성동조선과 한국GM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 마련보다는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하는 쉬운 해고와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노동자를 살리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총 6명의 의원들이 지역 현안 등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진부(자유한국당·진주4·부의장) 의원은 김경수 도지사의 제1호 선거공약인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강조하며 도의회 내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강근식(자유한국당·통영2) 의원은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사업’의 조속한 재추진을, 김경영(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도지사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 △여성정책연구원 즉각 설립 △경남양성평등기금 재조성 등을 촉구했다.

    김성갑(더불어민주당·거제1) 의원은 성동조선과 관련 노동자들에게만 전가되는 구조조정을 멈추고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하는 한편 조선산업단지 조성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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