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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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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해병대 헬기추락 원인 규명 적극 협조”

육군, ‘수리온’ 90대 전면 운항 중지
병원 후송 탑승 정비사는 의식 회복

  • 기사입력 : 2018-07-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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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원인 규명과 대책 수립을 위해 군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8일 5면 ▲포항서 해병대 헬기 추락… 대원 5명 사망·1명 부상)

    KAI는 이날 ‘마린온 사고관련 KAI 입장자료’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 원인 규명에 적극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반면 “현재 사고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언론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육군은 수리온을 개조한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이후 각급 부대에 배치된 90여 대의 수리온 헬기 운항을 전면 중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해병대의 사고 조사결과가 나온 이후 운항 재개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육군이 운용하는 수리온은 해병대에서 사고가 난 마린온 헬기와 같은 기종이다.

    해병대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헬기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수리온은 주로 의무후송, 탐색·구조, 전술 수송, 군수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지만 유사시 병력을 태워 공중강습 임무도 할 수 있다. 무게 8.9t에 운용 고도는 최고 1만3000피트(약 4㎞)이며 조종사 2명에 최대 16명의 병력을 태울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시속 272㎞다. 수리온은 유럽 헬기업체 유로콥터의 ‘쿠거’와 ‘슈퍼 푸마’를 한국형으로 재설계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한편 추락한 마린온에 탑승해 후송됐던 정비사 김모(42) 상사는 18일 의식을 되찾았다.

    정오복·지광하 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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