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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농촌이 살아야 국민이 행복하다- 박민규(농협밀양시지부장)

  • 기사입력 : 2018-07-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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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 휴가철에 도시민들이 농촌에 머물게 하기 위해서는 농촌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유지하고 발전시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농촌을 ‘농민의 삶터’이자 ‘국민의 쉼터’로 만드는 일은 중요하다.

    농촌을 살기 좋은 생활공간으로 가꾸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청정 환경으로 만드는 데는 마을주민들이 농업·농촌의 가치를 높이는 데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국민들의 관심도 있어야 한다.

    농협은 올해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5대 사업을 추진한다. 첫째 농촌체험마을 20곳을 클린인증마을로 선정해 위생적인 모범마을로 만든다. 둘째로 전문가, 지역 봉사단과 손잡고 벽화 그리기 지원을 한다. 셋째로 노후주택 개보수를 농업인 행복콜센터와 연계해 취약농가의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 넷째로 화훼테마마을 조성으로 아름다운 농촌경관 가꾸기와 마을 입구에 꽃길을 조성하고 빈터와 산책로에 꽃·나무를 심어 농촌을 찾는 도시민에게 힐링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다섯째로 축사 주변의 경관 개선과 악취 제거를 위해 탈취 효과가 높은 나무 심기 사업을 실시하여 환경을 보전한다.

    이 운동이 활성화되면 농촌을 찾는 도시민들이 한층 많아져 농민들의 농외소득 또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민들이 농촌을 찾는 주된 이유는 단순한 관광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자녀들의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농촌을 찾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매년 발표하는 ‘더 나은 삶의 질(Better Life Index)’에서 우리나라가 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크다. 아름다운 농촌 경관과 전통문화유산은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며 이러한 자산을 잘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이제 우리 마을부터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이며, 농촌이 살아야 국민이 행복하다는 생각이 있어야 한다.

    박민규 (농협밀양시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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