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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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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용마고, 청룡기 8강행

고교야구선수권 성남고에 콜드승

  • 기사입력 : 2018-07-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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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용마고가 청룡기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마산용마고는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성남고와의 제7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11-4로 8회말 콜드승을 거두고 8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마산용마고는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강릉고-경남고 전의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4-4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5회말, 승부의 균형이 기울었다. 선두타자 김현우가 성남고 유격수의 실책으로 출루한 후 홍성진의 희생번트로 2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강태경, 윤성주까지 출루한 1사 만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정연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1점차 리드를 되찾았다.

    7회말 1점을 추가하면서 승기를 굳힌 마산용마고는 8회말 대거 5점을 쓸어담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유도훈, 이찬욱, 김현우가 3볼넷으로 출루한 1사 만루 상황에 홍성진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어 강태경이 출루한 1사 만루 상황에 성남고의 폭투까지 더해지면서 마산용마고는 2점을 더 추가하는 등 11-4 콜드승을 따냈다.

    타선이 이끈 승리였다. 마산용마고는 성남고를 상대로 9안타 11사사구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타격감과 선구안을 보였다. 특히 6번 타자로 나선 강태경은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5안타 4득점 특급 활약을 펼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승리 투수는 3회초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을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내는 등 호투를 펼친 권태웅에게 돌아갔다. 6회초 1사 이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노시훈 역시 2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선발 이충희는 2이닝 3피안타 2실점했지만, 많은 투구 수(2이닝 42개)로 조기 강판됐다.

    김성훈 마산용마고 감독은 “물금고와의 32강전에서 이틀에 걸쳐 경기를 하면서 주전 투수도 다 쓰고 체력 소모가 심했는데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줬다. 특히 불펜 투수들이 잘 던져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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