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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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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법인 운영 맡은 김경섭 덴소코리아 대표

“통합 시너지로 기업 경쟁력 강화”
“법인 통합, 장래 성장 위한 선택
자동차 부품시장 변화·경쟁 치열

  • 기사입력 : 2018-07-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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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법인 덴소코리아 CEO 김경섭 대표.


    일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인 덴소가 지난 2일 한국 내 법인 3곳을 통합운영했다. 통합법인인 덴소코리아의 CEO를 맡은 김경섭 전 덴소코리아오토모티브㈜ 대표를 18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본사에서 만나 통합 이유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지난 2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와 창원산단 덴소코리아오토모티브㈜, 경기도 의왕의 덴소인터내셔널코리아㈜가 통합돼 덴소코리아로 새롭게 출범했다. 통합 대표를 맡은 소감은.

    ▲무엇보다 책임이 막중함을 느낀다. 덴소코리아는 매출 1조원, 사원이 2300명에 달하는 큰 규모의 회사다. 어떻게 하면 사원들에게는 더욱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제공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자동차 부품사업에 기여할 수 있을지, 장래의 사업성장 방안 등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다.

    -덴소가 1976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래 별도 법인으로 사업을 해 왔는데 이번에 통합을 한 이유는.

    ▲법인은 달랐지만 같은 ‘덴소 그룹의 일원’ 이라는 점에서는 다름이 없었다. 국내에서 ‘덴소’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한국덴소의 사업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분산된 리소스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방법이 최적이라 판단했다. 2016년부터 일부 부서를 통합하여 운영해 왔으며 올해 1월부터는 모든 조직을 덴소코리아 체제로 구성했다. 이번 법인통합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진 일이 아니며 덴소코리아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통합 후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현재 덴소코리아의 향후 성장 방향을 정하고, 구체화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철저한 사업체질 강화를 통해 우리의 특화된 강점을 잘 살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다. 이 단계를 잘 구성해 놓지 않으면 더 이상의 성장은 기대할 수 없다는 각오로 전 종업원이 필사의 각오와 신념을 가지고 ‘강력한 덴소코리아’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부품업계도 완성차 업체의 치열한 경쟁으로 어려운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 4차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도래하며 자동차 시장은 100년에 한번 있을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할 만큼 격변의 시대에 놓여 있다. 덴소코리아는 법인통합을 시작으로 덴소 본사와 연계한 적극적인 신기술 개발을 통해 현재 시장환경의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국내 시장뿐만 아닌 해외시장의 판로를 한층 더 넓혀 나갈 것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내 자동차 관련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세계무역전쟁이라 불릴 만큼 현재 전 세계 경기가 불안정 하다. 특히 자동차 부품사업은 수출비중이 높은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에 덴소코리아를 비롯한 여러 기업에서도 위기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자동차 부품업계만이 우리의 경쟁사가 아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우리가 가진,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현재의 자리에서 시야를 가둘 것이 아니라 더욱 멀리, 넓게 보고 시장 흐름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해 나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통합법인의 향후 비전은.

    -▲덴소코리아는 2025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2030까지 2조원을 목표로, 덴소가 먼저 고객에게 새로운 기술을 제안하고 사업의 파트너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여 자동차 산업에 공헌해 나갈 것이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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