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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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팬들 “구단 대표이사·단장 등 퇴진하라”

전준호 코치 ‘문책성 2군행’ 계기
구단 운영 정상화 촉구 피켓시위
구단 “반성·팬 기대에 부합하겠다”

  • 기사입력 : 2018-07-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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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적폐 청산 범엔씨팬 운동 모임에 소속된 NC 팬이 지난 21일 NC-넥센 경기가 열린 창원 마산구장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팬들이 전준호 코치 2군행을 계기로 ‘구단 운영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NC 팬들은 지난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넥센의 경기 시작을 앞두고 피켓 시위를 열었다. 이번 시위에서 나인하트·NC 다이노스 갤러리·NC 팬 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 소속 30여명이 모인 ‘NC 적폐 청산 범엔씨팬 운동 모임’은 황순현 대표이사·김종문 단장·배석현 경영본부장·박보현 운영팀장 등 적폐 4인방의 퇴진을 독촉하고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사전에 준비한 피켓 7000장을 배부했다.

    이번 시위에 참여한 신모(40)씨는 “최근 NC의 행태를 보면 구단 캐치프레이즈인 정의·명예·존중 세 가지 가치 중 그 어떤 것도 보이지 않아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힘을 모아 이번 시위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시위 이야기가 처음 나온 계기는 김경문 전 감독의 야반 경질이었다. 당시에는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려 행동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전준호 코치에 대한 이번 문책성 인사가 결정적 계기가 돼 행동에 나섰다”면서 “승부조작 건으로 책임지고 물러났던 사람들이 고작 1년 만에 요직으로 복귀해 지역 정서를 역행하는 행보를 연일 이어가면서도 구단은 팬들에게 어떠한 설명도 없이 (이유를)감추고 숨기기 급급하다. 이것은 명백한 구단의 갑질이다”고 말했다.

    팬들의 항의 시위에 NC는 수습에 나섰다. 황순현 대표는 지난 21일 경기 1회말 종료 직후 시위를 연 NC 팬 대표 4명과 간담회를 열어 구단과 팬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NC는 다음 날인 22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전광판을 통해 ‘다이노스 팬 여러분 깊은 사죄와 반성으로 다시 서겠습니다. 지역과 팬의 기대에 부합하는 구단이 되겠습니다. 정의·명예·존중의 가치를 새기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구단이 되겠습니다. 팬 여러분의 끊임없는 성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글·사진=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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