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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화끈한 타격으로 거인 잡았다… NC, 롯데에 9-6 승

2연승 기록

  • 기사입력 : 2018-07-25 2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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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군단이 ‘거인 킬러’의 모습을 되찾았다.

    NC 다이노스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9-6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38승 60패가 됐으며, 롯데와의 시즌 상대전적은 5승 5패로 동률이 됐다.

    NC는 경기 초반부터 맹폭을 퍼부었다. 선두타자 노진혁부터 6번타자 스크럭스까지 6연속 안타를 기록한 것. 나성범이 무사 1, 2루 상황에 1타점 선취 적시 2루타를 치고 연이어 권희동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박석민이 안타로 출루한 무사 1, 3루 찬스에 스크럭스가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NC는 1회초부터 5-0으로 성큼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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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성범./경남신문 DB/


    롯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NC 선발 왕웨이중은 2회말 선두타자 번즈를 1루로 내보내고 신본기에게 추격의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 왕웨이중은 한동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맞이한 안중열에게도 솔로포를 두들겨 맞았다. 점수는 5-3, 2점차까지 좁혀졌다. NC는 더욱 강한 화력으로 응수했다. 3회초 1사 이후 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스크럭스는 이날 두 번째 2루타를 치면서 박석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사 2루 상황에 등장한 김성욱은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승부를 다시 5점차로 벌렸다.

    NC는 3회말 1점을 내줬지만 4회초 1사 3루 상황에 나온 나성범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타격감이 무더운 날씨보다 더 뜨거웠다. NC는 이날 12안타(1홈런) 1사사구를 기록, 대거 9득점했다. 노진혁(2안타)·지석훈(2안타)·나성범(3안타 2타점)·스크럭스(2안타 3타점) 등 4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권희동과 김성욱 역시 멀티 타점을 남겼다.

    한편 일부 NC 팬들은 오는 28일부터 창원 마산구장에서 전준호 코치 2군행과 관련해 구단의 입장이 계속해서 바뀌는 것에 대해 피켓 시위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C는 지난 12일 전 코치를 2군으로 보내면서 ‘2군 육성’이 목적이라고 해명했으나 이후 ‘주루사 관련 내부 평가’로 입장을 바꾼 바 있다. 게다가 전광판을 통해 팬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밝힌 직후인 지난 20일에는 복수 매체를 통해 ‘전 코치가 차기 감독을 노린 정치적 움직임을 보였다’며 또 다른 문책 이유를 밝히면서 팬들의 반발을 샀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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