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외고에 지원하는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평준화 지역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에도 동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경남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일부 수정해 공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남도교육청 전경./전강용 기자/
도교육청의 고교입학전형 계획 수정은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이 올해 3월 말 이미 공고돼 시행 중이지만 지난달 헌법재판소가 자사고와 일반고 이중지원을 금지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81조 5항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수정 공고는 헌법재판소의 결정 사항에 따라 자사고(외고·국제고 포함) 지원자들이 평준화 지역에 동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 김선규 중등교육과장은 “고입전형 기본계획 수정에 따라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며, 전산 배정시스템 개선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해 2019학년도 고입전형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에는 자사고와 국제고는 한 군데도 없고 외고는 김해외고와 경남외고 두 군데가 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