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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 유방암, 환자별 맞춤 치료 중요

  • 기사입력 : 2018-07-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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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은 대부분 유관과 유엽에 있는 세포, 그중에서도 유관의 상피세포에서 기원한다.

    유방암은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 중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암으로, 2015년 전체 여성암의 18.9%를 차지하며 한 해 유방암 발생자 수는 2만 명을 넘어섰다.

    유방암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고지방·고칼로리로 대변되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비만,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수유 감소,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총기간 증가, 유방검진 활성화 등이 있다.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 없는 무통성 종괴다. 단단하고 주변조직과 붙어 잘 움직이지 않으며, 유방 모양의 변형, 피부나 유두의 함몰이 나타나기도 한다. 유두분비물이 혈성이거나 일측성, 자극 없이 저절로 흐르는 경우도 유방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겨드랑이나 목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유방암이 림프절로 전이가 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조기 유방암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위한 정기적 검진이 중요하다.

    유방암은 자가검진과 임상진찰, 방사선 검사(유방촬영, 유방초음파), 조직검사(맘모톰, 핵침 생검) 등으로 진단한다.

    유방암의 치료는 수술(유방 보존·전 절제술), 항암화학요법, 항호르몬요법, 표적치료, 방사선치료가 있으며, 환자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하게 된다. 유방암으로 진단되면 먼저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종양의 크기를 줄인 후 유방 보존 절제술을 계획하는 경우나 진행성 유방암으로 평가돼 수술이 어려운 경우는 수술 전 선행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시행하기도 한다.

    호르몬 수용체가 음성인 경우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방사선 치료는 유방 보존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 잔여 유방 조직에 대하여 국소재발을 억제하기 위해 시행한다. 유방을 모두 제거한 경우라도 암의 크기가 크거나 림프절 전이가 많은 경우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다.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여성 호르몬에 반응하는 유방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항호르몬치료를 5~10년간 시행하며, HER-2 수용체 양성인 경우는 표적치료를 시행한다. 대표적인 표적치료제로 허셉틴이 있다.

    2001년부터 2012년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조기 유방암으로 분류되는 0, 1, 2기 환자의 경우 각각 98.3%, 96.6%, 91.8%로 높은 반면, 진행성 유방암인 3기와 4기의 경우 각각 77.8%, 34%로 낮다. 따라서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임혜인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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