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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 '원맨쇼'... 경남FC, 2위 사수

서울전서 2골 1도움…3-2 승리 견인

  • 기사입력 : 2018-07-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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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 말컹이 지난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말컹이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말컹은 지난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라운드 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말컹은 이날 멀티골(14, 15호)을 터트리며 강원 제리치에 이어 득점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남은 이 승리로 후반기 6경기에서 무패를 이어가며 승점 36(10승 6무 4패)으로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경남은 K리그 기준으로 지난 2010년 4월 25일 창원축구센터서 서울을 1-0으로 꺾은 이후 8년 만에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으며, 지난 25일 FA컵 32강전에서 서울과의 승부차기 패배도 설욕했다.

    경남은 볼점유율 39%로 서울(61%)에 뒤졌으며, 슈팅 10개(유효슛 5개)로 서울 15개(유효슛 7개)에 비해 적었지만 ‘괴물 스트라이커’ 말컹을 앞세워 귀한 승리를 일궜다.

    말컹은 전반 9분 이광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절묘한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하며 서울의 골문을 흔들었다.

    경남은 전반 16분 서울 안델손, 후반 2분 고요한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1-2로 끌려갔지만 서울의 공격을 막아내며 역습의 기회를 노렸다.

    말컹은 후반 9분 네게바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떨어뜨려주면서 최영준의 득점을 도왔다.

    경기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양 팀 모두 지쳐 있던 후반 40분 말컹은 네게바의 크로스를 헤더로 다시 한 번 상대의 골문을 갈랐다.

    말컹은 신장(196㎝) 우위를 제대로 활용하며 서울 수비를 압도했다. 서울은 스리백 수비로 문전 압박하는 말컹을 막으려 했으나 제대로 봉쇄하지 못했다.

    경남은 오는 8월 5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 전북현대와 맞붙는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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