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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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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울 상장사 직원 작년 1만877명 줄었다

한국거래소, 동남권 고용현황 발표
2013~2017년 5년간 1만3618명 감소

  • 기사입력 : 2018-08-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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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 상장회사 직원들이 지난해 1만명 이상 줄었다.

    한국거래소가 경·부·울 상장법인 고용 현황 발표에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감소한 직원은 1만3618명에 달한다고 31일 밝혔다.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한 지난해에만 1만877명이 줄었고 대상 기간 발생한 상장기업 고용 감소의 80%가 지난 한 해 발생한 것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 넥센타이어, 현대위아 등 3개사를 제외한 7개 개업에서 직원 수가 줄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 5년간 49.6%, 현대중공업은 39.4%, 대우조선해양은 23.1%의 직원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구조조정이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비정규직 직원의 감소 폭이 23.1%로 정규직 직원의 감소 폭 10.3%의 배를 넘었다.

    동남권 상장사 직원 1인당 평균 근속 연수는 2013년 8.71년에서 지난해 9.33년으로 평균 연봉은 4606만원에서 5101만8000원으로 각각 증가했고, 비정규직 비율은 2013년 5.1%에서 지난해 4.4%로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국내 전체 상장사의 비정규직 비율 6.4%보다 2%p나 낮은 수치다.

    한편, 고임금은 금융, 전자, 석유화학, 바이오기업 등에 집중됐고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경·부·울 상장사는 전무했는데, 동남권 상장법인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정규직 비중을 줄이고 직접 고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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