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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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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중소기업 경기전망, 5개월째 하락

최저임금 인상·계절적 비수기 영향
6월 백화점 판매지수, 3년새 ‘최저’

  • 기사입력 : 2018-07-3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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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이 올 들어 5개월 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계절적 비수기 등이 부정적으로 크게 작용했다.

    또 도내 지난 6월 백화점 판매지수가 최근 3년 사이 최저를 기록하며 날씨와 반대로 경기는 얼어붙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경남지역 233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8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대비 4.9p 하락한 82.2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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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산단 전경./경남신문DB/


    이는 지난 2월 84.8에서 3월 93.8로 상승한 이후 4월 91.1, 5월 89.1, 6월 87.7, 7월 87.1에 이어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SBHI(건강도지수)는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대비 4.0p 하락한 84.4이며. 비제조업도 전월대비 6.1p 하락한 79.1로 나타났다.

    8월 경기전망의 하락은 하반기 국내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우려가 중첩돼 부정적 경기전망이 강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도내 지난 6월 백화점 판매지수가 최근 3년 사이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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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경상남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도내 6월 백화점 판매지수는 82.2로 조사 기준점이 되는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p 감소한 수치다.

    특히 백화점 판매지수는 지난 2월 (96.6)과 5월(97.5) 상승을 제외하고 지난해 11월(119.2)부터 지속적인 하락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영향으로 6월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지수는 94.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p 줄었고 지난달보다는 3.9%p 떨어졌다.

    반면 대형마트 소비는 늘어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도내 6월 대형마트 판매지수는 101.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p 늘어 올해 2월(107.3) 이후 가장 높았다. 대형마트 판매지수는 지난 4월(91.8)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명용·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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