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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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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예술촌으로 떠나는 문화 바캉스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오는 12일까지
‘호모루덴스 : 예술가들의 놀이’ 체험전
놀이와 함께 지역작가 6명 작품 선보여

  • 기사입력 : 2018-08-0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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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을 피해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전시장으로 문화피서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창동예술촌 아트센터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체험형 전시 ‘호모루덴스 : 예술가들의 놀이(ART+PLAY+FUN) 展을 오는 12일까지 아트센터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호모루덴스’는 네덜란드 문화사학자 여한 호이징하(1872~1945년)가 제창한 개념으로 1928년 출간한 ‘호모 루덴스’에서 놀이는 문화의 한 요소가 아니라 문화 그 자체가 놀이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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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희 작가 설치 작품.


    다시 말해 이번 기획전은 관람객들이 예술가들의 작품을 심각하고 어렵게만 바라보지 말고 ‘놀이’처럼 작품과 대화하며 적극적으로 개입해 즐겨보자는 의미로 일종의 체험을 동반한 캐주얼 형식의 전시이다.

    놀이하는 예술가, 예술가들의 놀이에 초점을 맞춘 기획전은 창동예술촌과 지역 내에서 활동 중인 작가 6명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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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움 ‘돌프로젝트’.


    한경희 작가의 ‘Summer Christmas Tail’, ‘Fun, Funny’는 패브릭으로 이어 만든 위트 넘치는 설치작품으로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만져볼 수 있도록 했고, 정진경 작가의 ‘Who are you?’는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는 식으로 인터렉티브 소통을 의도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천장에서부터 바닥으로 길게 늘어뜨린 투명한 아스테이지(pvc비닐) 투명 롤에 작가가 그려놓은 이미지들을 따라 관람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이어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가 완성되는 형식이다.

    청년그룹 다:움의 ‘돌프로젝트- 돌이랑 둘이서 다함께’는 관람객들이 전시장에 준비된 크고 작은 돌멩이에 각자의 스토리를 그려 담아보는 소소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기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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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경 ‘Who are you?’.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은 예술은 아직 너무 심오하고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작가, 예술가들은 마치 놀이처럼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실현시켜 작품의 결과물로 창조해낸다”며 “모든 예술의 출발점은 ‘놀이’라는 생각으로 관람객들이 쉽게 다가서는 전시, 공감하는 전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문의 ☏ 222-2155.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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