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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선두 전북 잡고 2위 탈환

이범수 선방·쿠니모토 골로 1-0 승

  • 기사입력 : 2018-08-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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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 선수들이 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네게바의 프리킥 때 헤딩슛을 하기 위해 뛰어오르고 있다./경남FC/


    경남FC가 쿠니모토의 결승골로 전북현대를 무너뜨렸다. 경남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1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서 1-0으로 이겼다.

    교체 투입된 쿠니모토는 후반 36분 역습 과정에서 네게바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전북의 골문을 가르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후반기 7경기에서 무패행진(5승 2무)을 이어가며 승점 39점(11승 6무 4패)으로 전날 상주상무와 비기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수원삼성(승점 36·10승 6무 5패)을 3위로 밀어내고 2위 자리로 올라섰다. 경남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진영을 파고들면서 압박을 했지만 페널티 박스 바깥까지 나온 전북 황병근 골키퍼의 선방에가로막혔다. 말컹은 전반에 집중 수비를 받자 골 욕심을 내지 않고 팀 동료 김효기 등에 패스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남은 전반에 수비 후 역습을 노렸지만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이 후반 9분 아드리아노와 이동국을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하자 1분 뒤 김종부 경남 감독도 파울링요와 쿠니모토를 교체 투입하면서 맞섰다. 경남은 후반에 골키퍼 이범수의 선방을 앞세워 계속 이어지는 전북의 공세를 실점없이 막아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역습을 하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경남은 9개의 슈팅 중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며, 후반전엔 4개의 슈팅 밖에 날리지 못했지만 쿠니모토의 골로 2012년 11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전북에 승리하는 기쁨도 맛봤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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