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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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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일부 운전직 ‘공금 횡령 의혹’

남해읍 자동차수리업체 전 직원
“일부 공무원이 업체와 짜고 수년간 차량수리비 부풀려 편취”

  • 기사입력 : 2018-08-0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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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군 일부 공무원들이 수년간 공용차량 수리 내역 허위 조작 등의 방식으로 공금을 횡령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남해군민 A씨는 6일 남해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지난 2016년부터 2년간 남해읍 소재 자동차 수리업체인 B업체에서 일했던 직원이라고 밝히고 “수년간 남해군청 운전직 일부 공무원들이 B업체와 짜고 차량 수리비 부풀리기 방식으로 국민의 혈세를 편취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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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픽사베이/

    A씨에 따르면 일부 운전직 공무원들이 공용차량 정비 때 실제 이뤄지지 않은 정비내역을 포함시켜 이에 들어간 부품비와 관련 공임 등을 추가로 허위청구한 뒤 업체로부터 현금을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비위행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B업체에 세차시설이 구비돼 있지 않은데도 관련 견적에 수십 만원가량의 세차비를 허위청구해 이를 환급 받았다고도 밝혔다.

    A씨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군 공용차량 정비 견적서와 수리완료서, 허위청구 당일 부품업체로부터 발급받은 부품주문내역서 등을 제시했다.

    남해군 기획감사실은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고, 감사로는 밝힐 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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