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의 기쁨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창원에서 열린다.

창원시립예술단은 ‘2018 광복음악회’을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광복 73주년을 기념하고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하나를 위한 전주곡’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창원시는 광복 50주년을 맞은 1995년부터 해마다 광복절을 기념해 선열들의 나라사랑에 대한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광복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창원시립예술단 광복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17 광복음악회’.

올해는 창원시립교향악단과 창원시립합창단, 창원시립무용단,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하고 소프라노 오은경, 테너 지명훈, 피아니스트 이주은, 국악인 권가연, 진주삼천포농악 사물놀이, 가수 BMK가 출연한다. 오케스트라, 성악, 국악, 전통무용, 대합창, 대중가요가 어우러진 종합예술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창원시립교향악단과 진주삼천포농악 사물놀이팀의 협연 무대가 공연의 서막을 연다. 이어 박범훈의 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신모듬’ 중 ‘놀이’를 연주해 한국의 신명과 오케스트라 선율로 무대의 화려함을 더한다.

소프라노 오은경은 ‘그리운 금강산(최영섭 곡)’과 요한 스트라우스 오페라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을, 테너 지명훈은 이수인 가곡 ‘내 마음의 강물’과 A.라라의 ‘그라나다’를 노래한다. 피아니스트 이주은(창원대 교수)은 관현악과 피아노를 위한 ‘아리랑 환상곡’(이지수 곡)을 연주하고 창원시립합창단은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중 ‘노예들의 합창’과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가운데 ‘축배의 노래’로 웅장한 무대를 수놓는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