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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연초고 학생·교직원 몽골서 ‘상생의 숲’ 조성 나무심기 봉사활동

  • 기사입력 : 2018-08-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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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연초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이 몽골서 나무심기 봉사활동 중 기념촬영하고 있다./연초고/


    거제 연초고등학교(교장 한문수) 학생과 교직원 등 19명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3박4일간 몽골UB67학교 학생, 교직원과 함께 몽골 룬솜지역에서 ‘상생의 숲’을 조성하는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했다.

    연초고의 ‘상생의 숲 만들기 사업’은 환경동아리인 ‘몽쉘(몽골을 지키자는 뜻)’ 학생들의 제안에서 출발해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연초고의 상생의 숲 만들기는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사막화 현상과 날로 악화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황사 발원지의 사막화부터 막아야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가 만들어진다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됐다.

    연초고등학교는 3년 전 학생들의 제안에 대해 학부모, 지역인사 등 교육공동체와 함께 타당성을 검토한 후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문수 교장은 지난 2016년 4월 몽골 UB67번 학교를 직접 방문해 자매결연을 맺고, 몽골 교육문화과학부, 울란바토르 교육청 등과의 공동 협의를 통해 상생의 숲 조성 부지 제공과 행정적인 업무 등에 관해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받기로 약속받았다. 상생의 숲 만들기는 이런 과정을 거쳐 몽골정부에서 나무를 심을 부지를 제공하고, 몽골 UB67학교가 사전에 구입해 관리하던 1500그루의 묘목을 연초고 학생들과 함께 심으며 진행됐다.

    연초고 남은지(2년) 학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생의 숲 만들기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지구환경에 대한 지식과 고민도 더욱 깊어질 수 있었으며, 우리의 미래를 위해 내가 작은 일이나마 기여한 것 같은 뿌듯함이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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