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3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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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9회 만루홈런 맞고 ‘허무한 역전패’

마운드 뒷문 열려 kt에 10-12 패배

  • 기사입력 : 2018-08-07 2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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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군단의 뒷문이 활짝 열렸다.

    NC 다이노스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주중 첫 맞대결에서 10-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43승 1무 64패가 됐으며, 9위 KT와의 승차는 다시 3경기로 벌어졌다. KT와의 시즌 상대전적은 3승 9패가 됐다.

    출발은 산뜻했다. 1회말 ‘노진혁, 박민우가 2연속 안타를 치고 나성범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스크럭스는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2사 2루 상황에 권희동이 적시타를 치고 스크럭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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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무사만루에서 NC 스크럭스가 3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성승건 기자/


    NC의 폭격은 멈출 줄 몰랐다. NC가 4-0으로 앞서던 3회말, 선두타자 스크럭스가 안타로 출루한 이후 박석민이 고영표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박석민은 이번 홈런으로 11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KBO 통산 10번째)을 달성했다.



    NC는 4회초 로하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황재균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는 등 3점을 뺏겼지만 5회말 스크럭스의 솔로포를 포함해 3점을 더 뽑아내고 9-3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NC는 7·8회 4피홈런 4실점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NC는 10-7로 앞서고 있던 9회초 KT 유한준에게 역전 만루포를 얻어맞는 등 5점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필승조’가 ‘방화범’으로 전락했다.

    9회초 마무리를 위해 등판한 이민호는 2피안타 1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후 밀어내기 볼넷까지 범하고 강판되는 등 3분의 1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공을 넘겨받은 원종현은 유한준에게 역전 만루포를 두들겨 맞고 이민호의 책임주자를 모두 홈으로 들여보냈다.

    장현식 역시 부진하긴 마찬가지였다. 장현식은 7회초 등판해 KT 황재균, 윤석민에게 2연속 홈런을 두들겨 맞고 3분의 2이닝만에 강판됐다. 8회초 등판한 김진성 또한 로하스, 박경수에게 홈런 2개를 연달아 맞는 등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선발 최성영은 이날 6이닝 3실점 호투를 펼치고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타선의 장단 14안타(2홈런) 10타점 빈틈없는 활약은 불펜 붕괴로 빛을 바랬다. 특히 4번타자 스크럭스가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몰아치고 권희동이 3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는 등 모처럼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승리를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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