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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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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 땀, 예술로 채운 공간

‘창작스튜디오 자작’ 상주작가 3인
진해야외공연장 전시실서 작업
매주 수요일은 오픈 스튜디오로

  • 기사입력 : 2018-08-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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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정 작가가 작품을 그리고 있다.


    창원문화재단이 미술 분야 상주작가를 선발·지원하는 ‘창작스튜디오-자작(自作)’을 운영하는 등 지역 미술 활성화에 나섰다.

    창원문화재단은 지난 6월 창원지역에 거주하는 젊은 작가(만 45세 이하)들을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서양화가 이성륙·김민정, 섬유공예 윤현미 작가 등 3명을 재단 상주작가로 선발돼 진해야외공연장 전시실에서 작업 중이다. 또 상주 작가들은 지역민과 소통·공감을 위해 이달부터 매주 수요일 ‘오픈 스튜디오’를 진해 야외공연장 전시실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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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륙 작가의 작업 모습.

    상주 작가 지원 사업인 ‘창작스튜디오-자작(自作)’은 작품 활동과 함께 문화교류를 통한 지역 한계 극복, 창원을 대표하는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시장 진출 기회의 발판 마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주작가로 선정된 이성륙 작가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유화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화 재료와 디지털 소재를 복합적으로 이용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으며, 김민정 작가는 건축형태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력 연구 등을 그려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현미 작가는 손과 실을 이용해 혼자 완성해가는 직조와 타피스트리 작업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섬유공예작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수년간 이어오고 있다.

    재단은 상주작가들의 창작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작가들과 지역예술인, 지역민들을 위한 초청세미나와 워크숍 운영(9~11월), 작가들을 위한 비평가 매칭사업, 아트투어, 작가와 함께하는 아트 체험프로그램 등 전문적이고 흥미로운 다양한 사업들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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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미 작가의 작업 모습.

    또한 상주기간이 마무리되는 12월에는 작가들에 대한 품평회와 함께 다양한 장소에서 전시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열정은 넘치지만 작업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젊은 작가들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상주작가를 운영하게 됐다. 갈수록 미술인구가 줄어드는 현 시점에서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소통하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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