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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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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상업용 오피스 공실 증가율 전국 1위

2013년 7.5% →2018년 16.7% ‘껑충’
임대가 하락률·상가 수익률도 최악

  • 기사입력 : 2018-08-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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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상업용 오피스 공실률이 최근 5년간 2배 이상 급증하고, 임대가격 하락률과 상가 수익률도 전국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윤한홍(창원 마산회원구)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남지역 상업용 오피스 공실률은 2013년 7.5%에서 2018년 16.7%로 2배 이상 급증하며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1분기 대비 2분기의 상업용 오피스 및 중대형 상가의 임대가격 하락률도 각각 -0.64%p, -0.86%p를 기록해 전국 1위로 나타났다. 상업용 오피스의 공실률 증가는 전남(8.7%p)이 2위를 기록했으며 울산(7.4%p)과 경북(6.7%p)이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울산이 4.5%p가 증가(2013년 8.6%→2018년 13.1%)해 가장 높았고, 경북이 3.3%p로 2위(2013년 15.1%→2018년 18.4%), 경남이 2.1%p로 3위(2013년 8.4%→2018년 10.5%)를 기록해 경상도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가장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윤한홍 의원은 "서민은 가게를 열고 싶어도 여력이 없고, 건물주는 빈 상가를 보며 한숨만 쉬는 형국으로, 서민을 위한다며 최저임금을 올리고, 부동산 규제도 강화하는 문재인 정부의 아마추어 정책이 도리어 서민을 죽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정부는 경남 등 지역경제가 위중함을 절실히 인식하고, 최저임금, 노동시간 단축 등 소상공인과 기업을 위협하는 무늬만 서민정책을 전면 철폐하고, 아울러 강남잡기에도 실패한 서투른 부동산 규제 정책도 재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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