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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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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계 회복’ 창원 수출, 전년과 비슷

창원상의, 올 상반기 수출액 조사
86억676만달러, 전년대비 1% 줄어
상반기 중간재수입, 2년 연속 증가

  • 기사입력 : 2018-08-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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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1분기 창원지역 수출이 수주절벽으로 인한 선박과 미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가전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산업기계(금속절삭가공기계·건설중장비)의 회복으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기계 수출의 회복은 건설중장비의 경우 중국, 미국, 벨기에, 터키 등 주요 수출국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금속절삭가공기계는 미국, 중국, 독일 등 미국과 통상갈등을 겪고 있는 멕시코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출국가에서 큰 폭의 수출 증가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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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창원상공회의소는 12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실시한 2018년 상반기 창원 수출입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창원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86억676만달러, 수입은 7.2% 증가한 29억7023만달러로 총교역액은 전년 대비 5.4% 줄어든 115억 7700만달러, 무역수지 흑자액은 13.8% 감소한 56억 3653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별 수출 동향을 보면 기타기계류(30.5%), 산업기계(21.7%), 기계요소·공구 및 금형(18.5%), 철강제품 (9.7%), 수송기계(조선제외)(7.2%), 전자부품(4.9%), 기초산업기계(0.1%)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반면 조선(-57.7%), 가정용 전자제품(-38.4%), 전기기기(-10.1%)는 전년 대비 감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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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창원시 주요수출품은 자동차 부품(9억3153만달러), 건설광산기계(8억1669만달러), 금속절삭가공기계(6억487만달러), 공기조절기(4억9541만달러), 펌프(4억1730만달러), 승용차(4억1031만달러), 원동기(3억 1672만달러) 등이다.

    전년 대비 수출액이 증가한 품목은 항공기부품(93.5%), 운반하역기계 (77.6%), 금속절삭가공기계(69.6%), 건설중장비(43.9%), 전동축 및 기어 (32.5%), 베어링(28.8%), 기타기계류 (25.2%), 승용차(19.9%), 원동기 (17.2%), 공기조절기(17.1%), 집적회로반도체부품(12.1%) 등이다.

    반대로 수출액이 감소한 품목은 선박(-70.7%), 가열난방기(-51.5%), 세탁기(-49.0%), 냉장고(-32.0%), 섬유기계(-13.2%) 등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가공단계별 수입실적을 보면, 중간재 수입이 21억3660만달러로 전체 수입의 71.9%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실적이다. 자본재 수입은 6억2834만달러로 전체 21.2%를 차지했고,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기준 중간재 수입이 2년 연속 증가했다. 중간재는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 필요한 재화인 만큼, 중간재 수입 증가는 곧 생산 및 수출 증가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창원의 주력산업 중 하나인 산업기계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면서 “또한 산업생산과 직결되는 중간재 수입이 2년 연속 증가하고 있어, 향후 생산 및 수출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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