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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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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이야기 나누며 작품에 ‘더 가까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15·18일 오후 2시
‘휴머니즘’展 참여 석창원·윤정선 작가와
작품 감상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 마련

  • 기사입력 : 2018-08-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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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창원 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인간성 회복을 제안한 기획전 ‘휴머니즘- 인간을 위한 흙의 시’展에 참여한 작가들과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15일과 오는 18일 오후 2시 돔하우스 2층에서 ‘휴머니즘 - 인간을 위한 흙의 시’展에 참여한 석창원, 윤정선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휴머니즘-인간을 위한 흙의 시’展은 2017-2018년 한·영국 상호 교류의 해를 기념한 기획전으로 ‘휴머니즘’을 주제로 작업 중인 현대 도자 작가 10명(9팀)의 작품을 지난 4월부터 전시하고 있다.

    작가 석창원은 구워진 흙 위에 섬세한 드로잉을 통해 작품을 제작하고 현대인의 욕망과 불완전한 모습 등 작가가 관찰하고 생각한 인간의 모습을 작품 속에 녹여낸다.

    석 작가는 ‘우리 모두는 불완전하므로 선입견을 가지고 타인을 바라보는 것을 지양하자’는 의미로 연예인 홍석천의 얼굴을 도자로 제작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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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정선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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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정선 作.

    작가 윤정선은 회화에 반입체의 도자 작품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은 여성의 깊은 상처를 담은 듯한 빛바랜 색과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대리석과 화석의 질감으로 작품을 표현해 내고 있다.

    작가는 사회 경력이 단절된 어머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에게 작품을 통해 꿈의 상실감과 사회적 고립감으로 인한 외로움을 치유하려 한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참여 작가 ‘고사리 레볼루션(김진, 백경원)’이 관객들과 함께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혁명을 이뤄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프로젝트 팀은 한국과 영국의 도자 산업에서 여성 노동자의 불평등한 처우와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인권에 대해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했다. 문의 ☏ 340-7004.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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