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6일 (화)
전체메뉴

10년 만의 귀환… ‘노트르담 드 파리’ 김해 온다

2007년 10월 한국어 버전 첫 공연 가진
김해문화의전당서 17~19일 무대 올라
대사 없이 노래로 진행·출연진 등 눈길

  • 기사입력 : 2018-08-15 22:00:00
  •   
  • 메인이미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 모습.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10년 만에 다시 김해를 찾는다. 김해문화의전당은 17~19일 전당 마루홀에서 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리는 ‘노트르담 드 파리’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어 공연 10주년을 맞아 2007년 10월 한국어 버전 첫 공연을 가졌던 김해문화의전당에서 다시 이뤄지는 뜻깊은 무대로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25개국에서 3000회 이상 공연되며 1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매료시킨 프랑스 국민 뮤지컬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개 도시에서 800회 이상 성황리에 공연되는 등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그녀를 사랑하는 세 남자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삶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품은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을 주제로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근위대장 페뷔스, 성직자 프롤로 사이의 내면적 갈등은 사랑에 빠진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혼란스러웠던 당대 사회까지 자연스레 녹여내고 있다.

    더욱이 대사 하나 없이 오로지 뮤지컬 넘버로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송스루 뮤지컬이다. ‘아름답다(Belle)’, ‘춤을 춰요, 나의 에스메랄다(Danse mon Esmeralda)’ 등 수려하고 웅장한 선율의 51개의 넘버들은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고,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는 극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출연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업도 화려하다.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헌신적인 사랑을 선보이는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역에는 김해 첫 공연부터 함께한 윤형렬과 케이윌이 더블 캐스팅됐다.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역은 윤공주와 가수 유지가 맡았으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극 중 화자이자 파리의 음유시인 그랭구와르 역에는 마이클 리와 정동하가 출연한다. 또 모든 권력과 권위를 가진 성직자로 살아왔지만 사랑 앞에 고뇌하는 프롤로 역은 서범석·민영기·최민철이, 파리의 근위대장으로 약혼녀와 아름다운 여인 에스메랄다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페뷔스 역은 최수형·이충주·고은성이 맡았다. 문의 ☏1599-7448.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준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