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교육부가 지난 17일 내놓은 2022학년도 대입방안과 고교교육 혁신방안 발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대입제도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정시비율이 23%에서 30%로 확대되고 EBS연계율이 70%에서 50%로 축소됐다고 하지만, 기존 안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철학이 담기지 않았다”며 “유감이다. 아쉽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새 대입안이 나옴에 따라, 오는 9월3일 거제권역(거제,통영-거제청소년수련관)을 시작으로 4일 김해권역(김해, 밀양, 양산-장유도서관), 6일 창원권역(창원, 마산, 진해, 창녕, 함안-경남교육연수원 홍익관), 7일 진주권역(진주, 고성, 남해, 하동, 사천, 산청, 의령, 거창, 함양, 합천-진주교육지원청)에서 현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 제도는 수능 위주의 정시 전형이 30% 이상으로 확대되고 수학 기하와 과학Ⅱ는 수능 출제 범위에 계속 포함된다.
이에 앞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정시 모집 비율을 현행 23.8%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대학에 권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과 고교교육 혁신방향을 발표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