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당항포 오토캠핑장이 막바지 휴가철을 맞아 텐트와 차량들로 꽉 차 있다./고성군/
고성군 당항포관광지는 여름 휴가철 막바지에도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기려는 캠핑족으로 가득하다.
본격 여름휴가 기간인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3960명이 캠핑장을 찾았다.
특히 폭염이 한풀 꺾인 이번 주말부터 캠핑을 할 수 있는 110개 사이트(차량과 텐트 1동이 1사이트) 대부분 예약이 완료될 만큼 인기가 높았다.
당항포 오토캠핑장이 이처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은 낮에는 공룡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을, 밤에는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보며 감성 캠핑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 캠핑장이 공룡세계엑스포의 주 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 내 위치하고 있어 캠핑장 이용객은 5D 입체영상관, 공룡캐릭터 조형물 등 당항포관광지의 각종 체험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가 지면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별들이 밤하늘에 쏟아져 있어 별자리를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당항포 오토캠핑장은 2만135㎡ 면적에 캠핑장이 구성돼 있으며 각 구역마다 식수대, 샤워실, 취사장, 화장실, 전기시설 등 웬만한 편의시설은 모두 갖추고 있어 실내 숙박시설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장 이용료는 한 사이트당 4만5000원~5만원. 또 8동의 펜션을 운영하고 있어 텐트장비가 없이도 대가족 단위가 이용하기 좋다.
박정규 당항포관리소장은 “창원과 진주, 통영 등에서 가깝고 부산과 대구 등에서도 많은 가족들이 찾고 있다.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당항포 오토캠장에서 막바지 여름 휴가를 즐기는 것도 큰 추억이 될 것이다”며 캠핑족들의 많은 방문을 부탁했다.
김진현 기자 sports@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