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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자율균형력 높여야 건강해진다

  • 기사입력 : 2018-08-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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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식 (창원동양한의원 원장)


    폭염의 입추를 지나 귀뚜라미 소리가 잔잔히 들려오는 가을의 초입이다. 유별나리 만큼 뜨거웠던 여름날의 뙤약볕도 하늘거리는 바람결에 자리를 조금 비킨다. 지친 마음을 자연의 풍광 속에서 잠시 내려놓아 보자. 그 경치 속에 보여지는 네이처 속에 한약이 있다.

    내추럴 케미컬인 한약에는 식물인 피토케미컬, 동물인 애니케미컬, 광물인 미네랄 케미컬이 있다. 한약의 치료 기전은 몸과 마음이 가지고 있는 균형력을 도와 몸과 마음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의약은 자연의 흐름에 순응한다. 아니 순응해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음을 안다.

    한약의 건강에 대한 효용성을 학습과 견주어보고자 한다. 여기서는 ‘공부’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공부’는 ‘학습’이라는 용어보다 조금 더 고차원적인 용어이기에 통상적으로 불려지는 공부는 학습에 가깝기에. 건강법을 학습법과 견주면서, 우리는 그런데 더 건강해지고 싶고,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 하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 더 나은 점수를 얻고자 할 때 우리는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할까?

    우리 아이의 학업 성적 향상을 위해 우리는 아이가 학습을 열심히 해 주기를 바랄 것이다. 예를 들어 학교 수업 시간에도 열심히 예습과 복습을 통해서 알차게 보내기를 바라며, 학교 시간 외에 학원이나 과외, 아니면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한 사교육을 통해서도 열심히 해 주기를 바란다.

    그러한 학업 성적을 올리는 방법 중에서 다른 부정적 방법을 살펴보자.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겠지만 ‘시험 문제’ 사전 유출을 통한 성적 향상, 일명 ‘컨닝’으로 알려진 훔쳐보기를 통한 성적 향상, ‘족집게 과외’ 등의 고액과외를 통한 성적 향상 등은 현상적으로 ‘성적 향상’이라는 현상을 일으켰지만, 우리는 진정한 실력의 향상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학습은 어떠한 방법이 사용되든지 궁극적으로 스스로 망각곡선의 시스템론적 흐름을 거슬러 몸과 마음에 익혀져야만 하는 것이다. 즉 우리 본인이 직접 배우고 익혀야 하는 과정이 진행돼야 진정한 학습이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 논리가 우리 건강에도 적용된다. ‘인간의 몸과 마음의 항상성을 믿을 수 없기에 타율적 조절 필요성’을 믿는 패러다임으로는 근원적인 건강을 담보할 수가 없다.

    ‘인간의 몸과 마음의 항상성 자율적 균형력 회복’을 믿는 패러다임으로 스스로의 몸과 마음이 회복할 수 있는 힘을 향상하기 위한 균형력 조절의 한약 복용은 좋은 식생활, 의생활, 주생활, 정신생활과 더불어 건강을 위한 중요한 요소다.

    조정식 (창원동양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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