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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의 길] (1405) 제23화 대륙의 사람들 75

“한국 말을 참 잘하네요”

  • 기사입력 : 2018-08-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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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언이와 준희는 한국에서 상주해야 할 텐데….”

    “각오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상주할 생각입니까?”

    “필요한 만큼이요.”

    “그럼 집이나 아파트가 있어야 하겠군요.”

    “한국에 후원자가 있습니다.”

    “그래요. 누구입니까?”

    “서민은행 이사장이신 서경숙씨가 후원자입니다. 그 분 댁에서 아이들은 지낼 겁니다. 합숙 훈련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요.”

    “서경숙씨 말씀은 많이 들었습니다. 그 분과는 어떻게 되십니까??”

    “제 사촌누나입니다.”

    “아 그렇군요.”

    이진영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서경숙은 서민은행 때문에 언론에 많이 나왔다. 김진호는 자신이 중국에서 케이랜드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영은 최지은 기자에게 김진호에 대해 많이 들었다고 했다. 중국에서의 사업이 크게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진영은 시언이와 준희하고도 이야기를 했다. 관심이 가는 음악 장르와 가수들 이야기를 했다. 시언이는 이진영이 이야기를 들어주자 즐거워했다.

    “한국 말을 참 잘하네요.”

    이진영이 감탄하여 말했다.

    “시언이와 준희는 공부도 잘합니다. 지금 중국은 열정이 휩쓸고 있어요. 경제, 과학, 군사, 학문… 모든 분야에서 열정적이죠.”

    “대굴국기라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도 그들에게 배워야 할 것 같더군요.”

    이진영이 말했다. 이내 연습실로 내려갔다. 연습실에는 연락을 받은 가수와 작곡가 여러 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시언은 자신이 작곡한 노래 다섯 곡을 부르고 최지은이 지정한 노래 세 곡, 준희와 같이 세 곡을 불렀다. 이진영과 최지은은 상당히 만족한 눈치였고 밖에서 구경을 하던 작곡가와 가수들도 좋아했다.

    “수고했어.”

    김진호는 시언이와 준희의 어깨를 두드려주었다.

    “떨렸어요.”

    시언이가 얼굴을 붉히며 웃었다.

    “아니야. 율동도 아주 좋았어.”

    중국인들 특유의 율동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다

    “점심 같이 하시죠.”

    이진영이 김진호에게 말했다.

    “같이 하는 겁니까?”

    “물론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회사를 설립하고 시언이와 계약하지요. 시언이와 준희는 회사를 설립하기 전이지만 우리 회사에서 연습을 하고요.”

    이진영이 시언이를 보면서 말했다.

    글:이수광 그림:김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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