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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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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태권도 이다빈, 2회 연속 금메달

67㎏초과급서 정상 올라
이아름은 57㎏급 은메달

  • 기사입력 : 2018-08-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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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 초과급 결승전에서 승리한 이다빈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다빈(22·한국체대)이 아시안게임 태권도겨루기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다빈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초과급 결승에서 칸셀 데니스(카자흐스탄)를 27-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효정고를 다니던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62㎏급 우승을 차지한 이다빈은 이번에는 체급을 올려 출전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전날 남자 58㎏급에서 우승해 역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태훈(수원시청)에 이어 이번 대회 겨루기에서 두 번째, 품새를 포함한 태권도에서 4번째 금메달을 우리나라 선수단에 안겼다.

    아울러 한국태권도 선수 중에서는 남자 87㎏초과급의 김제경(1994, 1998년)과 여자 57㎏급의 이성혜(2006, 2010년), 남자 63㎏급의 이대훈(2010, 2014년), 김태훈(2014년 54㎏급, 2018년 58㎏급)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다빈은 첫 경기였던 8강에서 람 체링(부탄)에게 2라운드 만에 24-0, 점수 차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이다빈은 준결승에서는 가오판(중국)을 25-8로 완파하고 우승을 예감했다.

    데니스와의 결승에서는 1라운드에서 두 차례나 석 점짜리 머리 공격을 성공해 6-2로 앞서 나갔다.

    난타전이 벌어진 2라운드에서는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16-12에서 머리 공격으로 2라운드를 마무리하며 7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를 맞았다.

    3라운드에서 데니스가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아름(26·고양시청)도 2연패에 도전했으나 2회 연속 메달 획득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아름은 여자 57㎏급 결승에서 뤄쭝스(중국)에게 5-6으로 아쉽게 패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같은 체급에서 우승한 이아름은 이번에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 전북 무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같은 체급 금메달을 따고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세계 정상급 선수다.

    한편, 남자 80㎏초과급에 출전한 이승환(한국가스공사)은 16강전에서 사에이드 라자비(이란)에게 3-6로 져 메달 꿈이 깨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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