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5일 (목)
전체메뉴

[아시안게임] 나아름 ‘금빛 질주’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 금메달
이화준, 태권도 80㎏급 은메달
여자 세팍타크로 아쉬운 2위

  • 기사입력 : 2018-08-23 07:00:00
  •   
  • 메인이미지
    나아름이 22일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로사이클 여자 개인도로 경기에서 104.4㎞ 구간을 2시간 55분 47초 만에 통과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도로사이클 나아름(28·상주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도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나아름은 22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수방 일대 도로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도로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 104.4㎞ 구간을 2시간 55분 47초 만에 통과, 12개국 21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나아름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도로독주 금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개인도로는 모든 참가자가 한 번에 출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가 이기는 ‘사이클 마라톤’이다.

    나아름은 선두그룹을 유지하다가 4.7㎞를 남겨둔 오르막 구간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가는 데 성공한 이후 금빛 독주를 펼쳤다.

    한국 사이클이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도로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2 부산 대회 김용미 이후 16년 만이다.

    함께 출전한 이주미(29·국민체육진흥공단)는 2시간 57분 40초로 8위를 기록했다.비록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나아름의 금메달에 이주미가 기여한 부분은 상당했다.

    이주미는 레이스 초중반 평지 코스에서 펠로톤(주된 무리) 내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다른 나라 선수들을 견제했다.

    단독으로 치고 나가려는 선수를 막으면서 경쟁자들의 힘을 빼는 게 이주미의 역할이었다. 이주미 덕분에 나아름은 중국, 일본 등 다른 나라 선수들을 따돌리고 막판 독주를 펼칠 수 있었다.

    나아름과 이주미는 레이스 중에 서로 물을 건네주거나 뿌려주며 힘을 냈다. 나아름은 “감독님의 완벽한 작전과 주미 언니의 도움, 지도자님들과 동료가 함께 만든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나아름은 24일 여자 도로독주 2연패 및 이번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 태권도의 ‘비밀명기’ 이화준(22·성남시청)은 22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80㎏급 결승에서 니키타 라팔로비치(우즈베키스탄)에게 18-21로 아쉽게 져 은메달을 땄다.

    또 한국 여자 세팍타크로는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세팍타크로 여자팀 레구 결승에서 태국에 0-2로 져 귀중한 은메달을 획득했다.

    조강민(22·한국체대)은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겨루기 남자 63㎏급 준결승에서 미르하셈 호세이니(이란)에게 29-37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동메달을 땄다.

    김민정(21·KB국민은행)은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29점으로 3위에 올랐다.

    신형욱 감독이 이끄는 기계체조 남자 대표팀은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JIEXPO)에서 열린 단체전 결선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 합계 247.400점을 얻어 중국(260.950점), 일본(248.550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