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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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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의조, 출격 준비 완료

오늘 오후 6시 우즈베크와 8강전
김학범호 금 도전 최대 승부처

  • 기사입력 : 2018-08-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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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의 26살 ‘와일드카드 동갑내기’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금빛 도전의 최대 고비처로 떠오른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7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을 펼친다.

    ‘오직 금메달’을 목표로 출발한 김학범호는 조별리그 E조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16강전에서 ‘난적’ 이란을 상대로 황의조와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화끈한 연속골이 이어지며 2-0 승리를 따내고 8강에 진출, 금메달을 향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아시안게임 2연패와 역대 최다 우승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금메달이 가져다주는 달콤한 열매가 선수들의 승리욕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바로 병역혜택이다.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대구) 등 와일드카드를 비롯해 유럽무대에서 뛰는 이승우,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정민(리페링) 등 어린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으면 유럽무대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마음껏 펼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동기부여’가 충분한 만큼 토너먼트에 접어들면서 선수들의 경기력도 상승하고 있다.

    16강전 상대였던 이란이 U-21 대표팀으로 나섰지만 한국을 시종일관 괴롭혔다. 이에 맞서 태극전사들은 한결 좋아진 조직력과 개인기로 두 골을 뽑아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제 태극전사는 토너먼트 두 번째 관문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올해 1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1-4로 패했던 악연이 있어서 ‘복수 혈전’이 이번 경기를 대하는 태극전사들의 자세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역시 경험이 풍부한 ‘와일드카드 공격 듀오’ 손흥민과 황의조의 활약이 필요하다.

    ‘캡틴’ 손흥민(1골)은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기막힌 발리슈팅으로결승골을 뽑아내며 ‘해결사’로 이름값을 했다. 황의조는 해트트릭을 포함해 혼자서 5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황의조와 손흥민을 ‘필승 카드’로 투입할 전망이다. 여기에 이승우 또는 나상호(광주)가 스리톱 공격을 맡을 전망이다.

    이란전에서 황의조의 결승골을 도운 황인범(광주)은 ‘대체 불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인정받는 가운데 중원에서는 장윤호(전북)-이승모(광주)가 더블 볼란테를 맡을 공산이 크다. 좌우 풀백은 김진야(인천)-김문환 (부산)이 나서고 중앙 수비는 경고누적 결장에서 벗어난 김민재(전북)와 조유민(수원FC)이 나설 전망이다.

    무릎을 다쳐 출전이 어려운 조현우(대구) 대신 송범근(전북)에게 골키퍼 장갑을 맡길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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