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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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경남을 강타했던 태풍들

끔찍했던 그해, 기억하기 싫은 너

  • 기사입력 : 2018-08-2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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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여름은 태풍은 고사하고 시원한 빗줄기 한 번 보기 어려웠습니다.

    사실 경남은 매년 7~9월 중 한반도로 북상하는 태풍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온 몸으로 맞이하는 지역이죠.

    태풍 없이 지나가는 여름은 도민들에게 조금 낯선 게 사실입니다. 올해도 태풍 ‘야기’, ‘리피’ 등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했고, 무더위를 식혀줄 효자가 되지 않을까 기대도 했지만 웬걸, 오히려 더운 바람만 남기고 떠났죠.

    지난주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지나갔습니다. 다행히 경남지역은 큰 피해를 보지 않았는데요,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한 것은 6년 만이었다고 합니다.

    이번 ‘무학과 함께하는 온고지신’에서는 경남을 할퀴고 간 대형 태풍들에 대한 기록을 살펴봅니다.

    1959년 9월 17일에 경남에 찾아온 태풍 ‘사라호’는 사망·실종 849명, 부상 1302명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1979년 8월 25일 찾아온 태풍 ‘주디호’는 사망·실종 135명, 이재민 3만명을, 1981년 9월 4일에 불어온 태풍 ‘애그니스’는 23명 사망이라는 아픔을 남겼습니다.

    1987년 7월 16일 당도한 태풍 ‘셀마’는 사망 119명, 이재민 1900여명, 2002년 8월 31일 찾아온 태풍 ‘루사’는 사망·실종 17명, 이재민 2700여명, 2003년 9월 12일 경남을 강타한 태풍 ‘매미’는 사망 62명, 실종 3명, 이재민 3만7800여명이라는 기록적인 피해를 남겼습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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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주디호’로 집중호우가 내린 진주 진양군 문산면 삼곡리에서 학생들이 대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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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사라호’가 소멸된 후 부산의 한 주택가에 주민들이 망연자실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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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루사’로 침수된 김해시 한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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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매미’가 강타한 마산만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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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사라호’ 소멸 후 제15육군병원과 도립밀양보건소 의료진으로 구성된 수해지구 순회의료반이 이재민수용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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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주디호’로 인한 산사태로 진해 마진터널이 통제되자 승객들이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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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셀마’로 피해를 입은 산청군 신안면 화정리 주민들이 물에 잠겼던 가재도구를 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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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애그니스’로 진주시 이현동이 침수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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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미’로 인해 마산 해운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200여대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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