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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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창업플랫폼 통한 일자리 대책 필요”

정성희 경남여성새일센터장
경남고용포럼 토론회서 밝혀

  • 기사입력 : 2018-08-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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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도의회에서 열린 경남 여성의 일자리 확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일자리 정책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전강용 기자/


    “여성 창업을 교육하고 생산 물품을 통한 수익이 여성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게 하는 여성창업플랫폼이 필요합니다.”

    실효성 높고 여성 주도적인 일자리 정책이 여성창업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성희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27일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사)경남고용포럼 주최 경남 여성의 일자리 확대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플랫폼이란 수요와 공급이 만나도록 하는 경제 생태계를 형성하는 기구로 비즈니스 전략의 새로운 수단이다. 창업플랫폼은 이러한 장점을 살려 빠른 제품 개발과 실행을 지원해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는 역할을 해 쉽게 창업하고 사업화할 수 있게 돕는다.

    이러한 여성창업플랫폼의 아이디어는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통영 소재 ‘13공방’ 사업 성공에 영향을 받았다. 13공방은 2015년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공방창업과정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협동조합이다. 창업교육·방과 후 공예지도·퀼트 등 공방실무 수업을 진행하며 상품개발과 판매도 병행한다. 지난 2016년 연 매출이 300만원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연 매출이 3500만원까지 급증했다. 현재까지 5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중 35명이 창업했다.

    정 센터장은 “도내 고학력 여성이 많음에도 적합한 직종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여성창업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여성 일자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중심으로 여성창업플랫폼이 구축된다면 전국 새일센터 네트워크를 이용해 상품 홍보와 노출할 기회를 높일 수 있다”며 “지역산업 활성화와 여성일자리창출의 선순환 시스템 구축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발제에서는 임원정규 대전 여성정치네트워크 공동대표의 여성 경제 참여 실태에 관련한 발제가 이뤄졌다. 임 공동대표는 “경남은 조선·기계·방위산업·항공 등 주력 산업이 제조업 위주로 구성돼 남성 위주의 일자리가 많다. 스마트 공장 확충 등 최근 경남도의 경제 정책을 봐도 여성은 빠져 있다”며 “젠더 관점을 기반으로 여성 일자리 분야의 구조적 개선과 여성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중간 지원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경영 경남도의원은 “사회적 기업·마을기업 등 여성들이 이미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지역 사회 차원의 지원과 공동체 참여를 강화하는 방법이 더 세밀하게 정책화해야 한다”며 “조례 제정과 관련 부서와의 정책 대안 논의, 논의 기구 마련과 정책 대안 제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여성 공유공간 확대 설립 △공동육아협동조합 운영 △사업 지원을 위한 인적네트워크 구성 등이 논의 됐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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