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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획]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맞춤형 일자리 사업’ 살펴보니

직업능력개발·구인구직 매칭 등 여성·청년 취업에 앞장
노동부·창원시 지원으로 2010년 첫 시행
산업 수요 따른 원활한 취업연계 진행

  • 기사입력 : 2018-08-2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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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연간 노동시간이 매년 최상위권에 오르면서 일중독 국가라는 말까지 나오자 이제는 워라밸(work life balance·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균형)이 시대적 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개인 역량은 높은 수준까지 성장했지만 여전히 우리사회는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결혼 및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현상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고자 (사)경남여성일과미래창조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경남새일센터)는 올해 고용노동부, 창원시 지원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 대한 구체적 내용과 향후 목표를 알아본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이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은 도내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내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고용촉진, 직업능력개발 등을 추구하는 사업이다. (사)경남여성일과미래창조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경남새일센터)는 창원지역 산업 수요에 따른 원활한 구인, 구직 매칭을 지원하는 취업연계 사업을 경력단절여성, 청년 등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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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14일 창원문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취업브릿지 교육을 하고 있다./경남새일센터/



    ◆지역산업 맞춤형 사업 추진 계기= 경남새일센터는 고용노동부와 창원시의 지원으로 2010년 처음 지역산업 맞춤형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일·생활균형확산을 통한 경력단절예방과 여성일자리창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새일센터의 이 같은 지역산업맞춤형 사업은 매년 우수사업평가(A등급, S등급)를 받으며 전국 일자리우수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여성가족부 사업 분야 평가에서는 2016·2017년 2년 연속으로 전국 새일센터 운영평가 A등급을 받았다.

    경남새일센터는 이런 노하우를 살려 지역 여성구직자들의 요구를 취업현장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경남새일센터의 지난 2016년 경남지역 여성구직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원거주 여성구직자들의 40%가 시간제 근무를 선호하고 있고 응답자의 52.1%가 대체인력 근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경남새일센터는 기업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인력 활용의 유연성을 확보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여성들의 장기고용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산업 맞춤형 사업의 종류별 내용= 경남새일센터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는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취업브릿지 프로그램 △기업 내 일·생활균형 문화 조성교육 △일·생활균형 실천 문화 확산 캠페인·서포터스 활동 △멘토링 워크숍 △취업취약계층 대상 채용박람회 △맞춤취업 서비스 등 7개 사업이 포함된다.

    이중 취업브릿지 프로그램은 청년 취업지원 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새일센터는 창원지역 대학 및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대상으로 찾아가는 직무특강을 통해 청년취약계층의 취업률을 높인다는 목표다.

    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종합인력개발원·취업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취업자원을 공유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특성화고등학교 2곳, 대학교 4곳에서 133명을 대상으로 취업브릿지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교육 후 설문 조사를 통해 참가자 90%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보였다. 올해 하반기 도내 학교 4곳에서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어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새일센터에는 여성만을 위한 사업이 있는 것은 아니다. 기업 내 일·생활균형 실천 문화 조성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지역 기업체 3곳에서 진행됐고 96명의 참가자 중 90%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보였다. 경남새일센터는 올해 안으로 기업체 7곳 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일·생활균형 실천 문화 확산 캠페인을 통해 2000여명 대상으로 일·생활균형 실천 및 지지 서명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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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생활균형 실천 확산 홍보를 하고 있다.


    ◆올 하반기 주요 사업은= 경남새일센터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중 △일·생활균형 실천 문화 확산 캠페인·서포터스 활동 △멘토링 워크숍 △취업취약계층 대상 채용박람회는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일·생활균형 실천 문화 확산 서포터스 사업은 지역 내 일·생활균형 우수기업을 발굴, 온라인 콘텐츠를 통한 홍보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 경남새일센터는 15곳 이상 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멘토링 워크숍은 오는 10월 25일 열릴 예정으로 취업브릿지 교육사업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체 각 분야 실무 관리자 및 인사담당자가 취업 특강을 해주는 사업이다. 전반적으로 취업률이 낮은 인문계열 여대생 대상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직무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 기업체 30곳, 취업취약계층 150명이 참가 예정이다.

    오는 11월 23일 채용박람회도 예정돼 있다. 채용관, 창업관, 취업준비관, 체험관, 일·생활균형 홍보관 등을 통해 구직자들의 성공취업을 유도한다. 경남새일센터는 채용박람회를 통해 인사담당자와의 현장면접으로 지역 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여 인력 미스매칭을 해소할 방침이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인터뷰/ 정성희 센터장

    “기업 내 워라밸 정착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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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터장을 맡은 지 10년이 됐다. 소감은?

    ▲경남새일센터는 지난 2007년 직원 7명으로 개소해 현재는 직원 45명으로 늘었고 연간 예산도 7억원에서 20억원으로 3배가량 성장했다.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 발굴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아 전국 새일센터 중 우수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이제는 변화할 때라고 생각한다. 여성 취업지원을 위한 차별화가 향후 과제다.

    - 여성 경제분야 경남 지역만의 특징이 있다면?

    ▲도내 주력 산업은 남성 위주의 제조업 중심 산업으로 일자리가 다양하지 않아 전국적으로 여성 경제활동 비중이 낮은 편이다. 고학력 여성들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또 육아 휴직 비율은 높지만 복귀하는 비율은 낮다.

    -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의 주요 목표는?

    ▲올해 주요 목표는 기업 내 워라밸 정착으로 여성들의 삶에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기업체를 방문하며 직접 교육을 통해 워라밸 문화를 확대하고 대체인력 지원 등으로 여성채용을 비용으로 생각하는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힘쓰겠다.

    - 향후 기대 사업은?

    ▲내년 여성창업플랫폼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창업플랫폼은 도내 9개 새일센터와 함께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여성창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억원 정도 예산이 필요한 사업으로 여성가족부에 특수시책으로 지원을 신청한 상태이다. 이 사업은 전국에서 독보적인 사업으로 잘만 추진된다면 사업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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