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월 19일 임기가 끝나는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임에 유남석(61·사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29일 지명했다.

전남 목포 출신인 유 헌재소장 후보자는 경기고, 서울법대를 졸업했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서울지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방법원장, 광주고등법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유 후보자는 대법원 산하 헌법연구회 회장을 역임했고, 헌법재판소에서 헌법연구관 및 수석부장연구관으로 근무했다”며 “헌법재판과 재판소 행정에 두루 정통한 인사”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내달 19일이면 헌법재판관 5명의 임기가 동시에 만료되는데 새로 임명될 헌법재판관들과 함께 헌재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헌재소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데 유 후보자가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