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3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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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놀이터, 우리가 원하는 대로 만들었어요”

김해 안명초 놀이터 개장식 열려
학생들 그린 그림대로 설계·제작
미끄럼틀·아지트·유격오르막 설치

  • 기사입력 : 2018-08-2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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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학교 놀이터는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우리가 그린 모양으로 만들었어요.”

    29일 김해 안명초등학교에서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학생들이 요구하는 대로 만들어진 새로운 개념의 놀이터가 선보였다.

    이날 안명초에서는 박종훈 교육감과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김민정 영남지부장, 학생·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해 새 놀이터 개장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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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김해 안명초 학생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만든 놀이터에서 놀고 있다./도교육청/


    이 놀이터는 모든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맘껏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놀이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세이브더칠드런 영남지부가 지원하여 조성됐다. 세이버더칠드런 영남지부와 경남교육청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통해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안명초의 새 놀이터는 기존의 낡고 노후한 놀이터를 어른들의 시각으로 재조성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의 놀이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안명초에서는 전교생들이 모두 모여 4번의 워크숍을 거쳤는데, 설계사와 함께 자신들이 원하는 놀이터 위치를 직접 정하고, 놀고 싶은 모양이나 환경을 모형으로 만들어 본 후 이를 토대로 설계하고 제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놀이터에는 ‘나무의 성’을 주제로 아이들이 원하는 미끄럼틀, 아지트, 유격오르막 등이 설치됐다. 도교육청은 31일에는 ‘환상의 나라 치즈랜드’를 주제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를 형상화한 놀이터를 양산 서창초등학교에 개장한다.

    박 교육감은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어른들이 만들어 주는 놀이터 공간은 앞으로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운영 방향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아이들의 놀이와 신체활동이 줄어드는 요즘, 학교 놀이터가 놀이문화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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