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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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생각하는 ‘나노분야 다빈치’ 키운다

내년 개교 밀양 한국나노마이스터고 교육내용과 비전
전문기술·외국어·정보화능력 갖춘 산업체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 기사입력 : 2018-08-3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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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나노융합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밀양의 ‘한국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나노마이스터고)가 내년 개교를 앞두고 학생 모집에 나서고 있어 어떤 모습으로 선보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이 학교는 나노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교육부와 경남교육청, 밀양시청이 대대적인 지원을 하고 나서면서 이에 걸맞은 실습 교육환경 마련은 물론 교사들도 직무역량 강화와 보다 나은 교육과정 마련에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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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나노마이스터고 기숙사·운동장 조감도.


    ◆국내 첫 나노 기반 마이스터고= 나노마이스터고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고교단계에서 나노 기반 반도체공정 기술자와 나노측정 인력을 양성하는 학교다. 현재 나노산업 분야 인력수요가 늘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은 물론 학생들의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나노마이스터고는 지난 2016년 11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사업과 병행한 산업수요 맞춤형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지정돼 교육부, 경남교육청, 밀양시청으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교에서 실습은 클린룸이라는 반도체 생산공장과 같은 환경에서 나노생산공정, 반도체장비기술, 나노측정분석 기술을 배운다.

    ◆어떤 교육받게 되나= 나노마이스터고는 르네상스 시대에 화가, 발명가, 해부학자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학습시설에 기숙사와 교실, 클린룸을 신축해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나노분야 전문가 초청강의와 나노팹 현장학습, 해외 체험학습 등 실무중심의 기술교육을 통해 최상의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나노반도체과정 실습을 위해 기업의 생산현장에서 사용하는 수준의 첨단장비를 도입해 기업 눈높이에 맞는 교육수준과 실험·실습을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함께 교육과정을 개발해 1학년 기초공학, 2학년 융합프로젝트, 3학년 산업수요 맞춤형 과정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나노마이스터고는 영마이스터인증제를 도입해 전문기술능력, 외국어능력, 프로그래밍능력, 정보화활용능력, 가치인성능력, 직업기초능력 등 6개 영역의 인증 기준을 마련,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또 다양한 자기성장과 가치인성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남알프스 종주, 낙동강 트레킹, 밀양아리랑마라톤 참여 등 자기성장 프로그램과 1인 1악기, 1인 1스포츠 등 학생이 만족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해 사회적 적응력이 높은 기술인재 양성을 준비 중이다. 방과후 계획도 1학년은 영어집중과정과 전문기술기초과정, 2학년은 프로그래밍과 전문기술자격증 과정, 3학년은 산업현장 맞춤형과정으로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발견하고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운영키로 했다.

    또 3학년이 되면 나노생산공정과 나노측정분석 트랙으로 나누어 특화과정을 운영한다. 나노생산공정은 나노반도체생산공정 운영과 클린룸 시설 유지, 반도체장비 유지보수 기술을 익히고, 나노측정분석 트랙은 반도체 생산공정의 측정기 조작, 물성분석과 구조분석을 공부하게 된다. 이를 뒷받침하는 기초공학 기술은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후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학교에서 다루기 어려운 과정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노팹에서 직접 학습한다.

    ◆어떤 비전 있나= 나노마이스터고는 내년 5학급 1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향후 2021년까지 전교생 300명, 15학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입생 전원에게는 3년간 학비 및 방과후 교육비 무료, 중식비 무료, 기숙사비 무료, 체험교육비 무료, 입학생 전원 다빈치 장학금 지급 등의 혜택이 전폭적으로 지원된다. 나노마이스터고를 졸업하면 반도체팹 및 파운드리, 나노반도체 장비, 에너지 화학 등 클린룸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과 측정분석 연구소, 중강기업, 스타트업기업과 공기업, 공공기관 등에 취업할 수 있다. 특히 밀양시는 현재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을 조성하고 있어 이와 연계해 나노마이스터고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교사들도 직무연수 등 분주= 나노마이스터고 교사들은 나노융합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전문인력을 배출한다는 사명감 속에서 직무 연수 등 다각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교사들은 신입생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전문인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나노팹 현장체험활동과 병행해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3회째 나노분야 직무연수를 수료했다. 또 학교 교육과정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국내 반도체 기업 출신의 산업체 겸임교사 활용과 국내 나노팹 현장체험 학습을 통해 완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최영길 교장은 “개교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교육환경 조성, 교육과정 개발, 교재 개발, 다빈치 역량프로그램 발굴 등 국내 유일의 나노마이스터 교육기관으로 개교에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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