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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화려한 팡파레

선수단·시민 등 40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
창원국제사격장·진해해군사격장서 15일간 열전 돌입

  • 기사입력 : 2018-09-01 20: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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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역대 최대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지난 1978년 서울세계사격선수권대회 이후 40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 창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5일간 창원국제사격장과 진해해군사격장에서 열전을 벌인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창원실내체육관에서 120분간 열린 개회식은 선수단과 시민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다’는 주제를 담아 감동적인 무대로 펼쳐졌다.

    경남FC 치어리더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총 4막으로 구성된 문화공연은 창원의 아름다움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첨단 미디어 아트와 창원시립예술단, 해군의장대의 공연으로 표현해 갈채를 받았다.

    창원시립어린이합창단의 애국가 제창이 이어졌다. 91개 참가국의 기수단이 입장 한 뒤 황용득 대한사격연맹회장의 대회사와 허성무 창원시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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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국제사격연맹회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황용득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선수권대회가 사격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새롭게 단장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참가국의 소중한 문화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환영사에서 “전세계 사격선수와 임원단의 창원방문을 106만 창원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허 시장은 이번 사격선수권 대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언급한 뒤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알려졌지만 한반도는 반세기 이상 분단의 아픔을 지난 국가, 휴전선에 가로막혀 자유로이 오갈수 없고 교류도 제한적이다. 이번 대회에 북측에서 22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며 “이번 창원대회는 분쟁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는 대회가 될 것이며 평화와 공동번영의 마중물이 될 것이고 전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과 평화의 총성이 온세계에 올려퍼질 것을 염원한다. 창원에서 쏘는 평화와 총성이 남북과 세계평화의 신호탄이 되도록 응원해 달라”고 기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축사에 이어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국제사격연맹(ISSF)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대회의 개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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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북한 선수단 앞으로 태극기를 든 한국 기수가 입장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낙연 총리는 “북측의 선수·임원이 함께 참가했다. 동포의 마음으로 여러분들을 환영하며, 편하게 계시며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경수 지사는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인 코리아에 스포츠를 통한 교류가 시작됐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그리고 이번 대회에 남북이 함께 한다. 이번 대회가 남과 북, 한반도에 평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냐 회장은 개회선언에서 “늘 우리를 반갑게 환영해주는 이 아름다운 도시 창원에서 제52회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도쿄올림픽 참가 관문인 12개의 단체전, 개인전 등 49개 종목의 출전권이 부여된 창원경기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이번 대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국제사격연맹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해군의장대가 국제사격연맹기를 들고 입장했다. 김종현, 정미라 선수의 선수대표 선서와 이은철 심판의 심판대표 선서 후 ‘평화, 또 다른 시작’을 주제로 주제공연이 시작됐다. 창원환상곡을 배경으로 무대중앙 LED와 화려한 바닥 맵핑을 통해 ‘창원, 희망의 미래를 열어 하나되다’라는 클라이막스 장면을 연출했다.

    포레스텔라와 다비치의 대회 축하공연까지 막을 내리자 창원실내체육관 상공에는 15분간 화려한 불꽃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국제사격연맹(ISSF) 회장, 대회 공동위원장인 허성무 창원시장·이달곤 조직위원장·황용득 대한사격연맹회장을 비롯, 이주영 국회 부의장, 박완수·윤한홍·김성찬·김규환 국회의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찬호 창원시의회의장, 김지수 경남도의회의장, 박종훈 경남교육감,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 최해범 창원대학교 총장, 최광주 경남신문 회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최재호 (주)무학 회장, 이용표 경남경찰청장, 이양재 조직위원회 대외협력관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한편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권총경기, 소총경기, 러닝타겟, 산탄총경기에서 정식종목 59개와 시범종목 1개 등 총 60개 종목 236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10m 공기권총 등 14개 종목에 참가하는 12명의 북측선수의 기량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편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폐회식은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 창원국제사격장 필로티홀에서 열린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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