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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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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 개회사·환영사·축사 내용은

“창원 ‘세계 평화 플랫폼’으로 만들자”
“3·15의거, 부마항쟁 거친 창원은
한반도 민주·평화의 중심도시

  • 기사입력 : 2018-09-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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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주영 국회부의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김지수 도의회 의장,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박재규 경남대 총장, 최광주 경남신문 회장, 이찬호 창원시의회 의장,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 변광용 거제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 개회식에서는 허성무 창원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 이주영 국회 부의장이 차례로 개회사와 환영사, 축사를 했다.

    허성무 시장은 개회사에서 ‘물 들어 올 때 노 젓는다’는 속담을 인용,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평화에 대한 갈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얽혀 있는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며 “단언컨대 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과 창원사격선수권대회가 그 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는 인류가 공동 번영으로 가는 길에 함께 해야 할 가치이고 비전이기 때문에 평화는 한 국가나 정부의 정책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실천적 솔루션을 제시하고,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평화 플랫폼’의 역할을 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경남과 창원은 민주주의 도시이다. 3·15의거와 부마항쟁으로 경남과 창원을 지켰다. 한반도의 민주·평화를 만들어낸 그런 곳이 경남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경남과 부산은 북한과 중국을 거쳐 유럽으로 가는 물류의 중심지역이다. 9월이 한반도 평화의 운명적인 날이다. 모두가 뜻을 모아 한반도 평화를 이뤄내야 하고,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평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경남이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가는 대한민국의 심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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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 오찬에서 라냐(왼쪽) 국제사격연맹 회장이 건배사를 마친 후 박재규 경남대 총장과 건배를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은 환영사에서 “평소 존경하고 지난 20여년 동안 남북관계를 의논해온 반기문 총장님과 사모님을 환영하고, 1978년부터 저하고 40년 동안 세계스포츠계뿐만 아니라 의좋은 형제처럼 지내는 라냐 국제사격연맹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이달곤 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께도 감사드린다”며 “평창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도 한반도 평화정착과 동북아 평화정착에 기여할 것이다. 포럼이 세계평화와 동북아 평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생산적 논의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주영 국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창원은 이 땅 민주화운동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사격선수권대회와 세계민주평화포럼의 동시 개최는 한반도 평화구축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다시 한 번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최광주 경남신문 회장은 서면 환영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남북한의 평화와 경제협력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나아가 세계평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한 뒤 “동시에 이번 포럼을 통해 창원이 민주주의와 평화를 선도하는 국제도시로 부각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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