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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 지속돼야 한다

  • 기사입력 : 2018-09-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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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연계 행사로 마련된 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창원포럼’으로 이어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포럼은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 발생지로 한국의 민주성지인 창원에서 국제사회에 평화와 민주를 촉구하는 ‘창원선언문’을 채택하면서 세계사격대회의 의미를 더해주었고, 이 포럼을 창원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갈등과 분쟁을 상징하는 총성이 멈출 때까지 지구촌 평화를 위한 담론은 계속돼야 하기 때문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평화는 인류가 공동 번영으로 가는 길에 함께 해야 할 가치”라면서 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이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실천적 해법을 제시하고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평화 플랫폼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포럼’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경수 지사도 “민주주의 도시 창원에서 한반도 평화를 이뤄내야 하고 동북아를 넘어 세계평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경남이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가는 대한민국의 심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도 창원포럼은 맥을 이어나가야 한다.

    이번 창원포럼은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지만 규모나 성과 측면에서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된다. 세계 5대 스포츠 이벤트인 사격선수권대회와 동시에 열려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한반도 평화구축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유도시킬 수 있었고, 창원을 민주와 평화를 선도하는 국제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창원포럼이 한반도의 평화를 뛰어넘어 세계 평화를 위한 담론을 이끌기 위해서는 숙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지속 가능한 포럼을 위해서 창원시민의 관심과 함께 창원시와 경남도의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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