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서상초등학교 여름방학 연극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발성 연습을 하고 있다./서상초/

함양 서상초등학교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예능실 및 체육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연극캠프를 운영했다.

여름방학 연극캠프는 특색 교육인 연극에 맞춰 매해 여름방학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는 2학기 꿈돌이 연극축제에 맞춰 저학년부(1~3학년)는 ‘베짱이의 슬픔’, 고학년부(4~6학년)는 ‘동네북’으로 연극 활동을 진행했다.

첫째 날은 발성 연습 및 자신의 배역을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본 읽기를 통해 자신의 배역을 분석하고 연극 발성을 연습하며 연극 만들기를 위한 기반을 닦았으며, 다음 날에는 배역에 맞는 연기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등 교사가 아닌 학생 스스로 배역에 맞는 목소리와 움직임을 찾아봄으로써 자신의 배역에 대해 애착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마지막 날은 무대 위에서 자신의 배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연을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공연 후 친구들의 연기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연극캠프 활동을 정리하며 마무리했다.

이옥임 교장은 “태풍으로 이틀이 줄어들어 3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의 끼와 멋을 표현할 수 있었던 알차고 즐거웠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