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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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동질감 위해 ‘통일교과서’ 만들어야”

마산제일여고 ‘통일빌라 427호’팀
경남학생 통일탐구대회서 제시

  • 기사입력 : 2018-09-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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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교과서는 남북관계 문화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고 제한적이며, 통일의 중요성을 추상적으로 가르치고 있어 남과 북의 학생들이 함께 사용하면서 동질감을 체감할 수 있는 통일교과서가 필요합니다.”

    지난 1일 경남도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2018 경남학생 통일탐구대회’ 본선대회에서 고등학교부 대통일상을 받은 마산제일여자고등학교 ‘통일빌라 427호’팀이 ‘4·27세대를 위한 통일 교과서’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다. ‘통일빌라 427호팀’은 대회에서 “현재 고1이 사용하는 300쪽짜리 ‘통합사회’ 교과서에 북한 관련 내용은 4쪽에 불과하고, 대부분 교과서에서 북한 이해에 대한 내용은 거의 담고 있지 않아 학생들이 남북 사회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거나 통일을 이해하기에는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통일 이전에 통일 교육을 통해 남북이 서로를 잘 알고, 하나라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남북통일 교과서를 고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남북 통일교과서에는 남북이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이해하도록 사실적인 정보를 기록하고, 통일비용과 분단비용을 수치화해 명확히 하며, 남북 합의 하에 내용을 기록해 왜곡된 정보가 기록되지 않게 하고, 교육과정 개정은 최소 3년에 1번은 남북 교육관계자가 만나 의논해야 한다”라며 구체적인 안도 제시했다.

    중학교부에서 대통일상을 받은 김해대청중학교 ‘해동성국’팀은 ‘4·27판문점 선언’을 바라본 주변국의 반응과 평화통일을 위한 외교적 과제는 무엇인가’에서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통일을 반대하는 국가들을 설득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일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일빌라 427호’팀을 지도한 서지웅 교사는 “학생들이 지난 5월부터 모여 대회를 준비하면서 자료를 구하고, 많은 토론을 하면서 고민한 결과 통일교과서 만들기를 주제로 정했다. 통일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고민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조정희 경남도교육청 장학사는 “‘4·27 판문점 선언’ 이후 미래 통일세대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평화통일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 보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며 “대회에는 중학교 6개팀, 고등학교 8개팀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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