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19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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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선수처럼 사격의 신 될래요”

금 2·은 1 ‘한국사격 기대주’ 경남체고 추가은
10m공기권총 샛별 ‘국민여동생’
중1 때 입문… 지난해 국대 선발

  • 기사입력 : 2018-09-0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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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국제사격장에 ‘국민여동생’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5일 열린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10m 공기권총 여자 주니어 개인전에서 2위를 기록한 경남사격 유망주 추가은(경남체고 2)양. ★관련기사 24면

    그는 이날 경기 후 담담하게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박희복 주니어대표팀 코치의 격려도 받았다. 하지만 같이 결선에 오른 유현영(서산시청)과 껴안으면서 그의 별명(울보)처럼 눈물을 쏟았다. 우승자 타르한(터키)의 격려에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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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10m 공기권총 여자 주니어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딴 경남체고 추가은이 밝은 표정으로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특별취재단/



    울보라는 별명에 대해 그는 “(경기가 끝나면) 아쉬운 것도 많고 서러움도 많아서 그런지 항상 울어서 그렇다”고 소개했다.

    추가은은 이번 대회에서 10m 공기권총 혼성 주니어 금메달, 여자 주니어 단체전 금메달 등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그는 “많이 아쉽긴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국민여동생’이라는 별칭이 붙은 그는 초등학생 때 단거리 육상을 했으며, 중학교(창원여중)에 진학하면서 교기였던 사격 선수가 됐다. 경남체고 1학년 시절인 지난해 이미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올해 7월부터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창원국제사격장은 중학생 때부터 훈련했던 곳. 개·보수로 조금 바뀌긴 했지만, 집처럼 편안한 느낌이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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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단점에 대해서는 “한 번 흔들리면 회복하는 부분이 약하다”면서 “한발 한발 집중하려는 노력을 하면서 처음 사격할 때처럼 재정비한다”고 설명했다.


    추가은은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남 대표로 출전한다. 그는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금메달을 따고 싶다”면서 “도쿄올림픽에 꼭 출전하고 싶다”고 했다. “사격의 신 진종오 선수처럼 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국민여동생’ 별칭에 그는 “설마요”라고 손사래를 치면서 해맑게 웃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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