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대학특집] 경상대학교

禮(예)·智(지)·學(학) 겸비한 창의적 개척인재 키운다

  • 기사입력 : 2018-09-06 07:00:00
  •   

  • 미국 상위권 주립대학 수준 경쟁력

    생명과학·항공기계시스템·나노 등 특성화
    세계 41개국 173개 기관·대학 등과 교류
    2018 세계 대학 학술 순위서 국내 11위 올라
    수의과학·농업과학·수학 등 국내 최정상권


    글로벌 인재 양성 주춧돌 ‘탄탄’

    교육부 ‘자율개선대학’ 선정돼 재정 지원
    교육부 ‘지역선도대학 육성 시범사업’ 선정
    각종 국가시험 합격률 전국 상위권 기록
    진주 혁신도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경상대학교는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으로서 교훈인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禮·智·學을 겸비한 창의적 개척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경상대학교(GNU·총장 이상경, www.gnu.kr)는 1948년 경남도립 진주농과대학으로 개교해 국립으로 설립주체를 이관하고 경상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며 종합대학교로 승격하는 등 성장, 발전해 왔다.

    메인이미지
    경남 대표 거점국립대학인 경상대학교 캠퍼스 전경.

    경상대는 (식물)생명과학, 항공기계시스템, 나노·신소재 분야를 특성화해 미국 상위권 주립대학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한다. 또한 (동물)생명과학, 지리산권문화연구, 항노화 분야를 새로운 특성화 분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상대는 전 세계 41개국 173개 기관·대학·연구소 등과 교류협정을 맺었으며, 특히 미국 미주리대학과는 학·석사 연계형 글로벌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퍼듀대 및 미주리대,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와는 복수박사학위제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교내외 장학금 122종 392억861만원(2017년 기준)을 지급하고 있는데, 등록금 대비 장학금 수혜율은 73%이다.

    경상대학교는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위대한 개척의 길 70년, 원대한 세계의 빛 천년’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모든 대학 구성원들이 심기일전,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하고 있다.

    경상대는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이 8월 23일 발표한 ‘2018 세계 대학 학술 순위’에서 국내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경상대가 돋보이는 것은 분야별 세계 대학 학술 순위로, 국내 최상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수의과학 2위(세계 순위 151~200), 농업과학 3위(201~300), 수학 5위(301~400)를 비롯해 식품과학 및 기술 9위, 약학 및 제약과학 16위, 생명공학 17위, 나노과학 및 나노기술 19위 등을 기록했다. 수의과학, 농업과학, 수학 분야는 거점국립대 중 2위로, 대학의 연구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손꼽힌다.

    수의과대학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 유일한 대학으로 최근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에 ‘양산 경상대학교 동물병원’(가칭)을 설립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는 대통령 지역공약사업 가운데 하나로, 거점국립대학교 간 상호협력으로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미래 지향적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좋은 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율개선대학 최종 선정

    경상대학교는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평가요소가 학생 중심으로 구성된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합격점을 받음에 따라 내년부터 3년 동안 정원감축 권고를 받지 않고 일반재정지원을 받아 대학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자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상경 총장 취임 이후 글로벌 교류 강화, 구성원 전문성 강화, 대외경쟁력 확보, 자기주도형 신입생 확보, 융합인성교육 강화, 학생 주도형 창업교육 지원, 취업 연계형 교육 강화, 차세대 연구기반 조성, 대학행정의 선진화, 학사운영의 자율성 존중 등의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함으로써 교육·연구 경쟁력을 높여 왔다.

    특히 경상대학교는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이전의 다른 재정지원사업보다 훨씬 수월하고 효율적으로 학생 교육여건 개선, 장학혜택 확대, 각종 취업 관련 프로그램 운영, 학생 경쟁력 제고 프로그램 운영 등에 쓸 수 있게 됐다.

    메인이미지
    경상대학교 박물관·고문헌 도서관 앞에서 학생들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국가시험 합격률 최고

    경상대학교는 각종 국가시험에 합격률이 높기로 유명하다. 올해 약사 국가시험에 34명 100% 합격해 약학대학이 개교한 이후 4년 연속 전원 합격하는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 간호사 국가시험에서도 역시 100% 합격하고 전원 취업에 성공했다. 경상대학교 간호대학은 최근 10년 이상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해 전국 최고 명문 간호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원 임용시험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급수 감소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150명이 합격했다. 올해만 중등교사 142명과 유치원교사 8명을 배출한 경상대는 2017년에 130명, 2016년에는 127명의 교사를 배출했다. 수의사 국가시험에서도 66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의사 국가시험에서도 해마다 전국 평균을 웃도는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

    메인이미지
    이상경 총장과 학생들이 대화하고 있다.

    ▲진주 혁신도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경상대학교는 학생들이 경남 진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더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8학년도 2학기의 경우 개인상담(입사지원서클리닉, 면접지도 포함)을 전 학년 필수로 수강하도록 하고, 진로·취업 교과목, 학과 맞춤 역량 강화(NCS의 이해 등), 진로·취업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6년간 260여명의 졸업생이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숫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경상대는 교육부의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유형Ⅱ)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전국 대학 중 5개만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의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에 취업을 돕기 위한 것으로 대학 교수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임직원이 직접 강의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상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의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취업지원을 강화함으로써 2022년까지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 채용비율 3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경상대학교는 이 프로그램에 정부 지원금 10억원을 비롯해 지자체, 대학 자체 예산 등 모두 19억7000여만원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주택·도시개발학, 전력에너지공학, 산업경영지원학 전공 등 3개 융합전공을 개설했다.

    주택·도시개발학 전공은 건축도시토목공학부와 경영정보학과가 참여하고, 공공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관리공단이 참여한다. 전력에너지공학 전공은 반도체공학과, 제어계측공학과,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화학공학과가, 공공기관은 한국남동발전(주)과 한국동서발전(주)이 참여한다. 산업경영지원학 전공은 행정학과, 경영학과, 회계학과, 경영정보학과, 산업시스템공학부, 법학과가, 공공기관은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참여한다.

    융합전공에 신청할 수 있는 학생은 2개 학기 이상 이수한 학생이다. 이수 원칙은 각 융합전공에서 별도로 지정한다. 교과과정은 기초역량, 핵심역량, 실무역량 등으로 이뤄진다. 올 2학기는 이미 수강신청이 완료된 상태다.

    이상경 총장은 “공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모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개인 실력을 향상함으로써 공공기관 취업 성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경상대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2학년부터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메인이미지
    노을이 진 캠퍼스.

    ◆2019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전체 정원의 75.3%인 2452명 모집… 교차·복수지원 허용


    2018학년도 대비 최저학력기준 완화
    지역인재 전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확대
    학생부교과전형 사범대 인성·적성 면접 폐지
    내신 평균 등급 산출 시 모집요강 확인 필수


    경상대학교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정원 3257명 중 75.3%인 2452명을 뽑는다. 지난해 대비 4.6% 증가한 것이다. 학생부교과전형 1119명, 실기전형 45명, 학생부종합전형 1288명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비중이 높아진 수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경상대학교는 수험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입시준비 부담을 완화시켜 주기 위해 교차지원과 복수지원(학생부교과(실기)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간)을 허용하고 있으며, 최저학력기준도 2018학년도 대비 완화했다. 교차지원의 경우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자가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수학(나)를 반영할 경우 1등급 하향 적용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간 각 1회 복수지원이 가능하나 동일전형 내에서는 복수지원이 불가하다. 단, 수시모집 지원 횟수는 원서접수 건수를 기준으로 최대 6회로 제한돼 있으며 경상대학교에 복수지원하면 수시 지원 횟수 6회 중 2회가 카운트된다.

    특히 수험생은 2019학년도 수시모집 주요 변경사항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우선, 부산·울산·경남지역의 학생들을 지원 자격으로 하는 지역인재 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확대 신설됐다. 학생부교과(지역인재전형) 의예과 12명 선발 및 학생부종합전형(지역인재전형)으로 11개 단과대학 54개 학과 257명을 선발한다.

    또한 경상대학교는 학생부교과전형 사범대학 인성·적성 면접고사를 폐지해 사범대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학생부교과전형(실기위주전형)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교과반영 과목 수가 주요과목 12과목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 전 교과 반영으로 변경되었고, 성적산출 방식도 전체평균등급에 따른 등급별 산출식에서 등급별 환산점수를 반영한 산출식으로 변경돼 자신의 내신평균 등급 산출 시 경상대학교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한 후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대학교 입학정책실(☏ 055-772-0300)로 문의하면 된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강진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