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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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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로 이뤄낸 ‘농촌융복합’ 성공사례

양산 원동면 내화체험목장 도내 인증 1호
젖소 160여 마리로 원유 연간 949t 생산
유제품 가공·판매·체험 등 부가가치 창출

  • 기사입력 : 2018-09-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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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내화체험목장 전경.


    청정지역인 양산시 원동면 토곡산에서 지난 1979년 젖소 4마리로 시작한 내화체험목장(대표자 박호진)이 원유 생산, 유제품 가공·판매, 체험 등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로 농촌 융복합산업의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

    내화체험목장은 지난 2015년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도내 1호로 취득하고 청정 고산 지역에서 젖소 160여 마리를 사육해 1등급 원유를 연간 949t을 생산하고 있다. 이 원유를 원료로 요거트, 아이스크림, 치즈 등으로 가공·생산·판매하고 있다.

    건강한 젖소 사육환경을 인정받아 2007년 ‘깨끗한 목장 가꾸기’ 농림부 장관상 수상, 2010년 HACCP(식품안전관리)을 인증받았고, 2014년과 2015년에는 우유친환경 인증과 목장형 유가공 공장 HACCP 인증도 받았다.

    2015년부터는 신선한 우유로 생산되는 다양한 유제품 등의 생산과정을 관광객 등에게 체험·교육하는 농촌교육농장 인증 및 농촌융복합산업인증도 받아 현재 내화체험목장(요요유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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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젖소 먹이 주기 체험을 하고 있다.

    특히 잘못된 식생활·식습관으로 ‘생활습관병’이 증가하는 요즘 양산지역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정 체험을 통해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바른 식생활 교육사업’의 지정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내화체험목장에서 연간 10여 개 학교 3000여명 학생이 교육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내화목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는 슬로푸드 생산방식(EPS 생산방식)으로 제조되는 친환경 프리미엄 요거트, 랜넷 효소로 자연 발효시켜 만든 구워먹는 생치즈가 있다.

    또한 체험항목은 깔끔한 환경에서 자라는 젖소 먹이주기와 송아지 우유주기, 목장에서 생산한 1등급 친환경 우유로 생치즈 만들기, 치즈로 피자 만들기, 흡열반응(얼음+소금)이란 과학원리를 이용하는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이 있다.

    내화체험목장 박호진 대표는 “고된 목장일이지만 아들이 후계자로 선뜻 나선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며 대를 이어 경영하는 목장을 우보만리(牛步萬里)라는 말처럼 결코 서두르지 않고 꾀부리지 않으며 한 걸음씩 충실히 이어 나가겠다”며 “융복합산업에서 한발 더 나아간 4차 산업혁명 융복합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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