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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인증 수산물 믿을 수 있다- 홍주언(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부산지원 해양수산담당)

  • 기사입력 : 2018-09-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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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마트에서 하나의 제품을 구매하려면 너무 많은 종류들로 인해 적당한 것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특히 아이가 생긴 후로는 제품의 가격뿐 아니라 원재료의 함량, 원료의 유기농 여부까지 확인하는 등 더욱 꼼꼼히 고르게 된다. 혼자일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말이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근무하면서 생긴 직업병(?)은 마트에 가면 수산물뿐만 아니라 농산물, 축산물 등 다른 식품들까지도 원료의 함량이나 어떤 첨가물이 들어 있는지, 인증제품인지 아닌지 등을 확인하게 된다.

    제품에 인증마크 하나를 붙이기 위해서 원료 생산부터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단계를 거치는지와 그에 따른 노력과 시간이 필요함을 알기 때문이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산물 품질인증은 건제품, 염장품, 해조류, 횟감용수산물, 냉동수산물 등 78개 품목이 있다.



    수산물 전통식품 품질인증은 국내수산물을 주원료로 제조해 우리 고유의 맛과 향, 색을 내는 젓갈, 액젓 등 47개 품목이 운영되고 있다.

    수산물 품질인증 마크를 받기 위해서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관할지원에 인증신청을 한다.

    원료 확보, 품질수준 확보·유지를 위한 생산시설, 작업장 환경 등을 검토하며, 인증제품을 만들기 위한 원료 선별부터 식품으로서의 품질기준을 모두 통과해야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또 인증 이후에도 매년 1회 이상 점검을 실시하고, 유통 중인 인증품은 적정하게 표시돼 판매되고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이렇게 품질인증 수산물 생산업체들은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소비자가 인증제품을 찾아주는 횟수가 감소하고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는 이유로 인증제품을 취급하는 마트들 마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우수한 수산물 인증 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안심하고 먹을 게 없다’는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우리는 오감이 아닌 인터넷을 통한 제품의 정보만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소비로 이어지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건강한 식품을 선택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도 반드시 수행되어야 한다.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에 수산물 인증이 유용한 정보로 이용되길 바란다.

    홍주언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부산지원 해양수산담당)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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