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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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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교 3곳 53명 잇단 식중독… 역학조사 들어가

3개학교 같은 회사서 납품한 초코케익 먹은 공통점 있어

  • 기사입력 : 2018-09-06 09: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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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과 진주지역 3개 고등학교에서 53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모두 같은 업체로부터 초코케이크를 납품받아 급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5일 현재 진주 A여고 학생 24명과 교직원 5명 등 모두 29명이 식중독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을 비롯해 창원 B고등학교 18명, 창원 C고등학교 6명 등 도내 3개 고교에서 모두 53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발열과 설사 등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진주 A여고 8명의 학생은 입원했고, 21명의 학생과 교직원은 통원치료 중이다. 창원B고등학교는 1명이 입원했고, 11명 통원치료, 6명은 집에서 치료 중이다. 창원 C고등학교는 6명 모두 통원 치료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교육청과 보건당국은 3개 학교 조리 관련자와 조리시설 등에 대한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식중독이 발생한 3개 학교에는 대기업 식품 납품업체인 D업체에서 초코케이크를 납품받은 공통점이 있고, 부산지역에서도 이 초코케이크를 먹은 학교 4곳에서 식중독이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동시다발 식중독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이 회사의 초코케이크로 인한 의심 지역은 경남 3개교를 비롯해 부산 4개교, 대구 1개교. 경북 1개교, 전북 3개교, 경기 1개교에 달한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6일 오전 10시 식중독이 발생한 지역의 시·도 교육청 식품담당 간부들이 참석하는 화상회의를 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식중독이 발생한 도내 3개 학교는 6일 죽이나 삶은 음식 등을 조리해 정상적으로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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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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