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3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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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18~20일 평양에서 개최

다음주 초 판문점에서 실무협의
“김정은 위원장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
정의용 靑 국가안보실장 방북결과 브리핑

  • 기사입력 : 2018-09-06 11: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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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에서 열린다.

    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 경호, 통신, 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다음주 초 판문점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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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은 6일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한 결과를 발표했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남북 간에 진행중인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 진전시켜 나가고,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상호 신뢰 구축과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남북은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소하기로 하고,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이번 특사 방북 결과는 미국 등 관련국에 상세히 설명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남과 북은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 나감으로써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에서 보다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5일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을 만나 "이 땅을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을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약하면서 조선반도(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북과 남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 대북 특별사절단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은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약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비핵화와 관련,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은 특사단을 만나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며 자신의 이런 의지에 대해 국제사회의 일부 의문 제기에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북한은 비핵화에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천했다.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풍계리는 갱도 3분의 2가 완전히 폭락해 핵실험이 영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5일 오전 7시 40분 공군 2호기를 타고서 서울공항을 출발해 9시께 평양에 도착했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문 대통령의 자필 친서를 전달했다. 애초 예정에 없던 만찬을 한 뒤 오후 8시40분께 평양 순안공항을 이륙, 이날 오후 9시40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특사단이 이날 평양에서 머무른 시간은 총 11시간 40분이다. 정 실장은 이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보고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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